프랑스의 은행왕 자크 라피도의 얘기 한 토막을 소개한다.

어릴 때부터 성실하고 꼼꼼한 성격의 라피도가 소년 시에 은행의 문을 두드렸다. 은행원이 되고 싶었던 라피돈은 베르지라고 하는 은행장에게 간청했다.  그러나 은행장은 한마디로 보기 좋게 거절하고 말았다. 
 
실망한 라피도 소년은 은행을 나올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은행문을 나서려는데 날카로운  핀 하나가 눈에 띄는 것이다. 
 
구는 핀을 주워 옷깃에 꽂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가 막 집에 도착하지 사람 하나가 찾아왔다.

“라피도 씨. 내일부터 은행에 출근하시라는 전갈입니다.”

자크 라피도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아니 방금 취직을 거절 받고 오는 중인데 ”

다음날 라피도는 여우에 홀린 기분으로 은행으로 갔다., 그랬더니 은행장이 그의 손을 반갑게 잡으며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어제 자네가 돌아가는 것을 봤네. 은행 바닥에서 핀을 주워 가더군, 그런 정성과 조심성이 필요해. 은행이란 작은 일에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지 않은가? 열심히 일해 주게.”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했듯이 모든 일이 작은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핀 하나를 줍는다는 것 자체는 별 것 아닐지 몰라도 그 핀을 줍는다는 마음이 큰 일을 해낼 수 있는 밑바탕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