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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학교 안 갈거야

지은이
토니로스
출판사
베틀북
페이지수
30
대상
유아

처음 학교 가는 날, 아이는 두렵기만 하다.

모든게 걱정인 아이가 신나게 학교에서 돌아온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아이와 엄마에게 용기를 주는 책이다.

아이들에게 심각하게 여겨지는 문제들을

아이의 시선에서 유머러스한 화풍으로 그려낸 점이 독특하다.


[출판사 서평]


처음 학교 가는 날, 아이는 학교에 가는 게 두렵기만 하다.

'아는 사람 하나 없고, 선생님들은 야단 잘 치는 어른일 거고,

엄마가 만들어 준 음식이 아닌 급식을 먹으면 배탈이 날 거고,

그리고 학교에 가면 자기가 최고 꼬맹이라서 따돌림당할 거고.'


아이는 이런 걱정을 하나씩 엄마에게 말하고

엄마는 전혀 안 그렇다며 아이를 설득한다.

엄마 손에 이끌려 겨우겨우 학교에 간 아이가 하교하는 시간,

아이는 신이 나서 나온다.

그리고 학교가 얼마나 근사한지,

그 중에서도 최고로 근사한 새 친구 니키에 관한 이야기를 엄마에게 들려준다.


니키하고 함께 집에 돌아가는 길,

내일 학교에 또 가야 한다는 엄마의 얘기에 두 아이는 깜짝 놀란다.

아이가 처음 학교 가는 날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아이만이 아니다.

부모도 아이와 마찬가지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우리 아이가 가장 작은 건 아닐까? 선생님이 우리 아일 예뻐할까?

친구는 잘 사귈까? 급식이 입에 안 맞으면 어쩌나?'

이런저런 걱정에 불안하면서도 애써 이런 감정을 감추고

아이를 다독이며 학교에 보낸다.

그리고 학교에 간 대부분의 아이들은

새 친구를 사귀고 선생님과 학교에 적응해 간다.

때로는 아이의 새 친구가 어떤 아이인지 등

아이가 맞닥뜨리는 새로운 환경에 매일매일 놀라고 걱정하는 건 부모의 몫이 된다.

아이는 놀랄 정도로 빠르게 새로운 환경을 받아들이고 말이다.


지은이 토니 로스는 낯선 환경에 대한 두려움에 학교 가기를 거부하는 아이와

아이를 달래는 엄마(사실 아이보다 더 긴장하고 있는)의 옥신각신하는 과정을

유머가 넘치는 그림으로 표현하며 둘의 걱정을 덜어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