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런지 정말 궁금해요’시리즈의 19번째 책으로 멸종 위기에 놓인 동물들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37개의 질문과 명쾌한 대답들을 통해 사람들이 저지르는 자연 파괴가 동물들에게 어떤 피해를 주는지 깨닫게 해 준다. 그러나 멸종 위기에 놓인 동물들을 살리기 위한 노력도 함께 보여줌으로써 사람이 자연의 수호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해 준다. 미디어 서평 왜! 동물들 궁금증, 문답형식 풀이 ‘도도새…’는 멸종했거나 멸종 위기에 놓인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 그림책이다. 환경얘기 하면 “쓸데 없이 무슨”이란 반응부터 보이는 어른들이 있지만 그럼에도 환경얘기를 해야하는 이유를 37개의 질문과 그에 대한 대답을 통해 알려준다. 인류는 살아남기 위해서도 자연과 공존해야 한다. 그러나 그런 계산은 차치하더라도 생명은 소중한 것이고 멸종은 안타까운 것이다. ‘공룡은 왜 지구에서 사라졌을까’에서부터 ‘살아있는 동물은 모두 멸종하나’를 지나 동물의 생태를 설명하는 ‘동물들은 왜 습지를 좋아하나요’ ‘오랑우탄은 왜 나무가 많은 곳에서만 살까요’ 등의 질문이 던져진다. 또 ‘동물들은 동물원에서 사는 것을 좋아할까요’ ‘사람들에게는 왜 동물이 필요할까요’ 같은 질문은 동물과 자연에 대한 이해, 그들이 우리곁을 떠나가면 사람 또한 살 수 없게 된다는 지구가족의 공동운명체를 이야기한다. 자료에 근거해 사실적으로 재현해낸 멸종 동물 그림들은 한 눈에도 공이 많이 들어갔음을 알 수 있다. <조선일보 00/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