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her(1925)는 아동의 독서흥미의 발달단계를 다음과 같이 구분하였다.

3~6세 : 이야기 속의 등장인물이 아동, 동물, 부모와 같이 아동이 친숙하게 느끼는 대상이 되어야 하며 이시기에 읽혀지는 동화는 아동이 일상생활에서 경험하고 알고 있는 사물을 중심으로 한 것이어야 하며 운율적이고 표현이 반복적이어야 한다. 따라서 이 시기를 운율애호시기라고 부른다.

5.6세~9.10세 : 요정이야기기로서 초자연적인 힘을 나타내는 설화적인 이야기, 의인화된 동물이야기, 주위의 도움 없이 인간이 실행하기 어려운 과업을 완수하는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즐겨 읽는다. 이 시기 중에서 5.6~8.9세 사이에 아동은 특히 상상력을 충족시키는 이야기, 요정이야기, 초자연적인 힘을 그린 설화를 좋아한다.

9.10~14세 ; 이 시기에는 일반적으로 경험이야기와 영웅들의 전기물을 즐겨 읽는다. 9.10세가 되면 아동들은 공상의 세계에서 나와 현실로 세계로 들어간다. 이제는 초자연적인 힘을 그림 요정이야기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며 때때로 그들은 ‘그것이 사실일까’하고 질문하기도 한다. 9.10세의 아동들부터 모험의 시대가 시작되며 이들은 멀리 여행하기를 즐기고 스릴 있는 경험을 해 보고자 하며 바다를 항해하고 싶어 한다.

11세가 되면 대부분의 아동들은 영웅에 대하여 특별한 존경을 갖게 되며 스릴 있는 모험 이야기를 원하며 현실적인 이야기를 즐긴다.
특히 9~11세가 되면 아동들은 용력의 찬미 , 모험의 애호, 격정적인 사건에 대한 동경 등 정신적인 것보다 육체적인 용력이 가치의 중심을 형성하여, 모험적, 쟁투적 본능이 격렬하게 발동할 때다. 따라서 이 나이에는 위험담, 무용서술담, 탐정담 등을 즐겨 읽는다. 12~14세에는 정서가 두드러지게 우아, 섬세해진다. 이 시기에는 육체적 용감성을 주조로 하는 영웅주의에서 정서적이며 정신적인 영웅주의가 담긴 이야기를 요구하게 된다. 

Gessel(1946)은 독서흥미의 발달과정을 나이별로 다음과 같이 구분하였었다.

6세 : 동물에 관한 이야기를 즐기며 동시와 아동의 행동에 관한 이야기를 좋아하며 우스운 이야기에 흥미를 느낀다.

7세 : 요정이야기나 동화를 즐기며 여아들은 ‘알프스의 소녀’와 같은 작품을 좋아하며, 어떤 아동들은 독서가 습관이 되서 책을 식탁에 가져와서 먹으면서 읽기도 한다. 개인마다 독서에 대한 흥미가 차이가 나는데 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동화, 동물, 자연에 대한 책을 좋아하는 아동이 있기도 하고 앞서 서술했듯이 요정이야기나 동화는 물론 신화, 전설, 시를 즐기기도 한다. 예를 들면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와 같은 작품

8세 : 아동을 위한 신기하고 화려하며 우습고 요술에 찬 허무맹랑한 동서고금의 명작이야기, 예를 들어서 ‘메리 포핀스’와 같은 작품. 소녀들은 소년보다 더 많은 책을 읽으며 아직도 7세 때 처럼 아동, 동물, 요정에 관한 책을 즐기며 유우머에 기쁨을 느끼며 아동문학은 물론 어른 잡지에도 흥미를 느낀다. 독서하다기 읽은 것을 토론하기도 하며 과장된 표현을 읽고는 유치하다고 느끼며, 목차와 색인을 사용하며 묵독을 좋아하나 역시 음독도 즐긴다.

9세 : 9세 아동은 이제는 좀처럼 동화나 옛날이야기를 읽지 않으며 옛날이야기에 대해서는 ‘너무나 환상적이며 진실이 아니다’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동물이야기를 매우 좋아하며 소년소녀 작품은 그들의 독서범주에 들어오는 중이며 여러 번 되풀이 읽으며 좋아하는 것은 마크 트웨인의 ‘톰소야의 모험’. 스티븐슨의 ‘보물섬’, ‘아더왕이야기’, ‘밤비’와 같은 동물이야기, 전기물, 탐정, 모험담 등이다. 이들은 대체적으로 한 책에 여러 이야기가 있는 것을 좋아하며, 여러 주제에 걸친 광범위한 독서를 즐기며 독서의 능력과 흥미에서 개인적인 차이가 굉장히 나며, 아동들은 대체로 묵독을 좋아하지만 사실과 정보에 관한 독서는 음독으로 하여야 더 좋을 때가 있다.

10세 : 명인전, 모험담, 괴담 등을 즐겨 읽는 것은 아홉 살 때와 같으며 소년들은 소년에 비해 결혼과 가족에 관한 사항에 흥미를 갖고 있으며 같은 나이의 주인공의 이야기를 즐기는 것은 남녀를 막론하고 공통된 것이다.

11세 : 동물 이야기(특히 말), 탐정소설, 역사물, 전기물, 지식을 제공하는 책, 고전작품 ‘톰 소야의 모험’을 즐겨 읽는다.(김현희, 1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