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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글

제목 존경하는 판사님
글쓴이 최유진


존경하는 판사님

 

안녕하세요. 저는 정당히 처벌하기를 원하는 13살 학생입니다.

정인이의 사건, 자료를 보고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얼마나 학대를 했길래 온 몸이 상처투성과 멍투성입니까?

저는 묻고 싶습니다. 정인이의 양부모에게.

그럴거면 정인이를 왜 입양한 겁니까?

유엔 아동 권리 협약 제 2<차별 안 하기>

자기 친딸과 차별을 왜합니까? 정인이는 차별 받을 의무가 없습니다.

아니면... 이렇게 학대를 할거면...입양을 도대체...

무슨 이우로 한겁니까? 스트레스를 풀려고 데려온 겁니까?

정인이는 더 행복한 가족을 마주할 수 있었는데

19<폭력과 학대> 아이를 혼자 방치해선 안 됩니다.

아직 16개월 밖에 안 된 아이가 말을 할 수 있나요?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라고 말을 할 수 있냐고요.

 

존경하는 판사님

제발 정인이의 양부모를 엄벌해주세요.

1조 소수의 의견을 가진 사람들의 생각도 소중하게 여겨주세요.

그리고 제10조에 행복은 태어날 때 똑같이 나누어 받은 선물입니다.

정인이는 행복한 선물 받지도 못하고 하루하루 끔찍한 세상을 살고 있었어요. 정인이가 조금이라도 편하게 쉬게 해주고 싶어요.

정인의 죽음 때문에 사람들 눈에는 눈물이 비처럼 쏟아집니다.

정인이는 학대 받을 권리가 없습니다.

정인이가 다음생에 태어나서 행복한 가족이 되는 걸 원합니다.

이 아이가 무슨 잘못이 있다고 죽을 정도 입니까?

 

존경하는 판사님

간절히 빕니다. 부디 정인이 양부모에게 엄벌을 내려주세요.

저의 긴 얘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1110

                                                                                                  박시은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