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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글

제목 존경하는 재판장님
글쓴이 최유진


존경하는 재판장님

 

안녕하세요. 저는 어린 사촌동생을 가지고 있는 15살 중학생입니다.

인터넷과 SNS를 통해 정인이 사건을 알게 되었는데 정인이의 맑은 웃음을 보니 지켜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16개월이면 부모의 사랑과 보살핌이 필요한데 부모님의 사랑과 보살핌 대신 폭력을 받았습니다. 입양 전에는 항상 웃고 큰 눈이 양부모의 의해 처참해졌습니다.

정인이의 배가 피로 차고 두개골이 골절되고 내장 가장 안에 있는 췌장이 끊어질 정도로 정인이는 5~6개월 동안 폭력을 받으며 차별을 받았습니다.

어린이 인권 6조에 우리는 타고난 생명을 보호 받고 건강학 자랄 권리가 있다19우리의 부모님이나 다른 보호자가 정신적, 신체적으로 우리에게 폭력을 쓰거나 학대하거나, 돌보지 않고 방치하는 일이 없도록 정부는 모든 노력을 해야 한다.’가 있습니다.

약자를 때리고 죽여도 양부모는 죄책감이 없습니다. 양부모가 흘린 저 눈물은 진짜일까요? 반성하는 모습은 진짜 자신의 속 모습 일까요?

양부모는 그저 엄벌을 피하기 위한 연기일 뿐입니다.

어린다고 어른들은 우리를 막대하지만 분명 자신도 어렸을 때가 있었는데 왜 자신과 다르다고 생각할까요?

어른들은 어린이들을 위해 눈높이를 맞춰 도움을 줘야 합니다.

기상 가끔씩 아동학대 사건들이 올라올 때마다 아이들의 얼굴, 표정을 생각해요. 죽기 전과 후는 표정이 다를까. 지금은 웃고 있을까. 상상할 때마다 아이들의 표정은 다 같았죠.

존경하는 재판장님

정인이의 행복과 웃음을 없애버린 양부모에게 엄벌을 내려주세요

감사합니다.

 

                                                                      2021110

                                                                                                              홍수민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