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착한 소비? 합리적인 소비? (곡선 초등학교 5학년 이유진)

 얼마 전 문방구에 필기 용품을 사려고 갔는데 문방구 문 앞에 “착한 소비를 합시다”라는 문구의 포스터를 보게 되었다. 포스터를 보고 나는 착한 소비가 무엇인지 궁금해졌습니다. 마침 문방구에서 나와 도서관에 가게 되었는데 도서관에서 착한 소비와 합리적인 소비와 관련된 책을 찾게 되어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합리적인 소비란? 가격에 비해 품질이 좋은, 소위 말해 가성비 좋은 제품을 소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낭비 요소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을 추진하다 보면 힘의 논리에 따른 불공정 무역,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저렴한 원재료 사용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해 착한 소비란? 다른 이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소비를 의미합니다. 일회용품 사용 대신 다회용품 사용을 통해 환경 오염을 줄이거나, 화학 물질 원료를 사용하여 동물 실험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하는 화장품 사용 대신 천연 자연 물질을 원료로 사용하여 동물 실험이 불필요한 화장품을 사용하고, 힘 없고 가난한 나라 국민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글로벌 기업의 제품 대신 공정 거래, 공정 무역을 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 등이 대표적인 착한 소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합리적인 소비가 좋은 것인가? 착한 소비가 좋은 것인가? 무조건 어느 한쪽이 좋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우리는 양쪽의 장단점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우리가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한 현명한 소비를 하게 된다면 제품을 공급하는 기업들도 합리적이면서도 착한 제품을 공급하는 선순환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