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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영화감상문

제목 전설의 탐정, 전설희
글쓴이 구승은

전설의 탐정, 전설희

 

창원 용호초등학교 5학년 이준성

 

사람들은 다양한 꿈을 꾸며 살아가고 있다. 쉽게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나 미래의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힘들어도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자신의 꿈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사람들의 고정관념과 선입견으로 힘들어하면서 자신과 어울리지 않다는 생각으로 다른 꿈을 꾸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나 역시 축구선수라는 꿈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주변 친구들은 마른 체형이라는 이유로 비아냥거리는 말로 상처 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실력보다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아이들 때문에 힘들었던 적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나의 실력을 인정하는 아이들이 늘어나 더 이상 나를 놀리는 행동은 하지 않았다.

<전설의 탐정, 전설희> 이 책이야말로 나처럼 상처받는 사람이 더 이상 생겨나지 않도록 고정관념을 깨트려주는 책이었다. 주인공 전설희는 원래 프로파일러였지만 박봉주 탐정을 보면서 탐정이 되고 싶다는 욕구가 생겨났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 예안이에게 초등학교 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가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첫 번째 의뢰 조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단서를 잡으려고 아무리 조사를 해도 범인이 나오지 않자 포기하려고 했다. 그러나 설희는 실패는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다시 용기를 내었더니 드디어 몰래카메라 범인을 잡을 수 있었다. 이런 설희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멋있어 보였다. 나였으면 그냥 포기했을 텐데 실패를 해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자세를 보면서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설희가 탐정이라는 꿈을 가졌을 때 정의로움으로 지글지글 끓는 설희의 가슴에 열정의 기름을 들이부을 정도로 꼭 이루고 싶어 했던 장면이 떠올랐다. 처음에는 여자가 갈색 바바리코트를 입고 돋보기를 손에 쥔 채 무엇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장면을 상상해보니 조금 어색했고, 과연 여자가 잘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도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 사회는 남자가 발레를 하며 자신의 꿈을 이루는 경우도 있고, 여자가 군대에 들어가 여군이 되어 생활하는 경우도 있다. 옛날에 비해 남녀차별, 고정관념이 사라지긴 했지만, 여전히 안 좋은 선입견으로 바라보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솔직히 나도 고정관념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얼마 전 새로 오픈한 헬스장 주변을 걸어가는데 웬만한 남성보다 근육이 더 많은 여성의 사진을 보고 부담스러웠고 이해할 수 없었던 적이 있었다. 나도 이런 선입견을 가지고 있듯이 많은 사람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전설의 탐정, 전설희> 이 책으로 사람들의 고정관념과 선입견은 버리고 상대방의 선택에 존중해줘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만약 꿈이 있다면 다른 사람들의 시선은 생각하지 말고, 꿈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한다면 언젠가는 꼭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