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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영화감상문

제목 <엘리멘탈>
글쓴이 전부경

얼마 전,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던 영화 '엘리멘탈'을 나도 보게 되었다.

엘리멘탈 영화에서는 인간이 등장하지 않고, 자연의 원소들이 등장한다. 물, 불, 바람과 같은 자연의 원소들이 이 영화의 주인공이다. 즉, 서로 다른 특징과 힘을 가지고 있는 세계관을 보여준다. 그렇기에 나는 문득, 각각의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는 원소들이 서로 어떤 방식으로 공존할지 궁금해졌다.

영화의 시작으로는, 불 원소 부부가 '엘리멘트 시티'로 이주하는 모습으로 시작하게 된다. 원래는 '파이어 랜드'에서 지냈지만,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이주오게 된다. 하지만, 엘리멘트 시티는 불 원소가 살기에 적합하지 않은 장소였다. 그래서인지, 종종 물을 싫어하는 표현이 많이 나오곤 했다. 익숙한 고향에서 벗어나, 다른 곳으로 이주하는 모습이 너무 안쓰러웠다. 거기에다 자신이 살기에는 부적합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니. 적응하는데 있어, 정말 힘들거라고 생각했었다.

좌충우돌 적응 기간이 모두 지나고, 어엿한 성인이 된 물 원소 '엠버 루멘' 엠버 루멘은 '파이어 플레이스'라는 가게를 운영중인 아버지 '버니 루멘'이 있었다. 엠버 루멘은 버니 루멘의 가게를 물려받아 어엿한 사장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 하지만, 엠버 루멘은 잦은 실수와 문제 투성이었던 탓에 사장이 되기에는 미숙한 모습을 보였다. 여느 때와 다름 없는 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던 엠버 루멘은, 누수 관리자이자 물의 원소인 '웨이드'를 만나게 된다. 그렇게 웨이드는 아버지의 가게를 지켜야 하는 앰버의 상황을 접하게 되었다. 서로 다른 특징을 가졌던 둘은 서로 지켜야 할 '선'을 넘지 않으려 애쓰기도 한다. 그렇게 애틋한 사이가 될려나 싶었지만, 이 둘은 하나의 사건을 해결해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된다. 사건을 해결하면서 엠버와 웨이드는 서로 지켜온 '선'을 넘게 된다. 절대 가까이해서는 안 됐던 두 원소는 마치 하나가 된듯했다. 서로 다른 점을 파악하고, 이해하며 사랑을 나누는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이 영화는 다양성을 인정하고 서로를 포용하며 함께 어울려 살아가자는 주제를 담고 있는 것 같았다. 어쩌면, 우리에게 세상의 경계와 편견을 넘는 법을 알려주는 영화이지 않을까 싶었다. 왜냐하면,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편견 속에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한 타이틀의 갇혀 우리는 비슷한 사람과 어울리려고만 했었던 것 같았다. 완전히 다른 상황에 놓여있었지만, 서로를 인정하는 이 영화가 현대 사회 사람들이 본받아야 할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이때동안 상대를 인정하려는 것보다 편견을 갖고 있는 경향이 많이 있었던 것 같아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인간은 세상의 경계와 편견, 이를 넘어가 파편의 의지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어서 빨리 이러한 편견이 모두 사라지고, 서로가 함께 어울려 가는 세상을 그려본다. 그리고, 나 역시 노력할 것이다. 공존과 인정 그리고 이해!


호명초등학교 6학년 전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