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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영화감상문

제목 옥구슬 도둑을 잡아라
글쓴이 강문원
옥구슬 도둑을 잡아라
'여행갈 때 가지고 떠나는 이야기'를 읽고


5학년 강문원

이 책을 처음 골랐을 때 참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이 책은 옛날에 전해 오는 이야기로 책을 만들었다. 나는 전해 오는 이야기를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은 정말 재미있고, 또 내 마음에 쏙 들었다.
그리고 이 책에 주인공인 용은 내 성격과 비슷하고 내가 용띠라서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이 이야기의 첫 부분은 이렇게 시작된다. 제주도에 사는 용은 장난꾸러기다. 맨날 장난치고, 그렇지만 산신령님은 눈감아 주었다.
용은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연못에서 놀고 있었다. 이 연못의 이름은 용언이라는 연못이다. 그 곳에는 바다 용왕 사자가 용연연못에 가끔 오곤하였다. 그래서 용과 용왕 사자는 친구가 되었다.
그런 어느 날, 용과 사자는 용연바닥에서 예쁜 색깔 돌을 주워 오는 사람이 이긴다고 하였다.
두 동물은 그냥 내려가 돌을 주워 왔다. 용이 들고 있는 돌은 산신령이 제일 아끼는 옥구슬이었다. 용과 용왕 사자는 옥구슬을 가지고 놀고 있는 데 갑자기 산신령이 나타나 내 보물이라고 하며 그 옥구슬을 빼앗으려고 했다.
용은 옥구슬을 입에 물고 하늘로 날아올랐다. 화가 머리 끝까지 올라간 산신령은 화살을 용에 쏘아서 용은 바다에 떨어지고 말았다.
용은 꼬리부터 굳어가기 시작했다. 용은 너무 억울해서 수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섬 어귀에서 울부짖고 있다. 그리고 바다 위에 솟아오른 그 머리를 훗날 사람들은 용두암이라고 부른다.
용두암은 제주도를 여행하면 만날 수 있다. 식물원에 들려 보는 것도 좋겠다.
나도 제주 여행을 가 보았지만 시간이 없어서 용두암에 가보지 못했다. 시간이 나면 용두암에 한번 가보고 싶다.
이 전체적인 느낌은 한 번 읽기에 어렵지 않고, 읽으면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책이다. 나는 책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 책을 읽고 난 뒤부터는 책을 읽는다는 게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용은 옥구슬 때문에 억울하지만 그래도 자기가 잘못한 것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아서 조금 못됐게 생각된다.
또 이런 책이 나와서 책을 많이 읽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