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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시

제목 ★ 체 념 ★
글쓴이 안 정 윤
바다가 출렁인다...
고요한 어둠속에서
모든것을 지울듯한...

갈매기도 저 산으로
고기들도 저 바다로
조개들도 저 속으로

가냘프게 울리는
저 산에서 저 바다로
저 속으로 퍼지는
체념의 메아리여!

바다가 출렁인다...
메아리를 지우면서
황량한 달빛속에
남몰래 감춰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