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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시

제목 마스크 일상
글쓴이 이수진

매일 아침

마스크를 끼고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네


모두 가면을 쓴 것처럼

무표정한 눈으로

스마트폰을 보네


누가 말을 걸까 싶어

빠르게 스쳐 가는

현대인


눈웃음이 사라진 사람들

언제 마스크를 벗고

웃으며 소통할 수 있을까


마음 속에

염원을 품고

영원한 소원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