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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존경하고 사랑하는 강광도 선생님께...(지현이 올림)
작성자 사랑이(4학년) 작성일 2003-02-08
작성일 2003-02-08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 지현이에요.
선생님곁을 떠난지 벌써3년이 넘었네요.
3년..세월은 참 빠르죠? 선생님을 처음 뵌지가 엊그제 같은데.
선생님께서는 항상 저를 믿으시고 자랑스러워 하셨지요.
저는 선생님께서 유난히 마음이 예민한 저에게 많은 신경을 써주신것을 알고있어요. 그리고 저를 개인적으로 많이 사랑해주시고 자랑스러워 하신것도요.
그래서일까요? 저는 이상하게도 스승의 날만 되면 다른 선생님 생각은 않나고 선생님 께만 편지를 보내게되요. 또 선생님! 학교일이 바쁘신데도 불구하시고 제가 편지를 보낼때마다 꼬박꼬박 정성스레 답장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선생님의 편지를 볼때면 저의 미래와 성장에 대한 선생님의 마음을 몸소 느끼게되요. 전 꼭 큰 인물이 될거라고...훌륭한 인물이 될거라고...그렇게 절 믿으셨지요. 그래서인지 제가 무슨 잘못을 할때마다 선생님이 실망스러워 하실까봐 갑자기 조심스러워지고 만약 제가 평범하고 큰일을 해내지 못한다면 선생님께서 어떻게 생각하실까 걱정이 되기도 하고요. 하지만 곧 저는 선생님께서 제가 어찌되었든간에 사랑해 주실것과 믿어주실 것을 깨닫고 제가 선생님을 실망시켜드리지 않을것을 확신하게 됩니다.선생님이 않계셨으면 지금의 나는 어찌되었을까요? 선생님! 선생님의 이름을 처음 알게된때가 언제인지... 그땐 다 여자선생님 반이었는데, 제반 딱 1-9반만 남자 선생님(그러니까 선생님)이셔서 무섭겠다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왜그랬을까하고 웃음이 쿡 터져 나옵답니다. 선생님! 마지막으로 편지를 통해서라도 선생님의 이름을 크게 외쳐보고 싶습니다. 괜찮겠지요? "선생님! 강광도 선생님! 강광도 선생님!"
그럼 이만 키보드를 넣겠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신 모습으로 안녕히계세요^^
P.S언제 한번 시간이 되면 한번 찾아 뵙고싶어요. 언제 시간이 되세요?
선생님을 사랑하는 제자 지현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