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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전문도서

창의적인 독서지도 77가지

지은이
정진, 이소영 외 독서지도연구모임
출판사
해오름
페이지수
424
대상
독서/글쓰기 관련 교사, 학부모

<<책 소개>>

109종의 도서에 대한 수업 지도안 109가지가 소개되어 있다. 제목이 <창의적인 독서지도 77가지>인 이유는, 1999년도에 해오름에서 발행한 <창의적인 수업내용 77가지>와의 연관성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수업 모델로 제시된 지도안은 따라하기 쉽고, 수업 도구가 다양해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고학년까지 적용할 수 있다.

 

엮은이 위성남 편집주간은 책머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여기에 제시된 독서수업 지도안이 가장 완벽하다거나 100% 올바른 것이라고 주장하지 않겠습니다. 부족함이 많이 있습니다. 그 부족함을 채우는 것은 실제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들의 몫일 겁니다". 이 책을 통해 수업 개요를 잡되, 진행은 주어진 조건과 아이들의 개성에 맞게 자유롭게 변용하라는 주문이다.

 

다루는 주제는 철학, 예술, 신화, 인물, 문화... 등을 두루 아우른다. 독서 수업교재뿐만 아니라 일반 학습 교재로 활용해도 무리없다. 집에서도 활용할 수 있으므로 학부모들도 걱정없이 선택할 수 있다.

<<목차>>

기획자가 하고 싶은 말

첫째 마당

마음이 따뜻해지는 독서수업

1. 사람과 이별 뒤에 남는 것은?

2. 어떻게 하면 친구가 될 수 있을까?

3. 하찮은 것과 귀한 것

4. 따로 또 같이, 행복하게 살아가기

5. 마음을 나눈다는 것

6. 내 인생의 선생님

7. 친구에게 내 모습을 보여 줘!

8. 앗 이렇게 신나는 일이!

9. 꿈은 이루어진다

10. 엄마아빠, 오늘 하루만요!

11. 다른 사람의 눈으로 바라보기

둘째 마당

사회를 깊이 생각하는 독서 수업

<<미리보기>>

P.371 : 어린아이들뿐만 아니라 큰아이들도 그림책 읽어 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림책은 처음으로 부모의 입을 통해 듣게 되는 활자 언어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책의 즐거움보다는 부모와의 따뜻한 관계를 먼저 원합니다. 글을 아는 아이라 할지라도 읽어 주는 편이 여러 가지 면에서 바람직합니다. 글자를 읽을 수 있다 하더라도 독서의 참즐거움이나 기쁨까지 충분히 알 수는 없고 또 그림책 읽어 주기를 원하는 심리는 어린 시절 부모와의 관계처럼 따뜻한 관계를 원하기 때문입니다.교사와의 관계에서도 아이들은 이런 것들을 원합니다.

P.407 : 그림에서 인상파란 화가들이 자연을 보았을 때 처음 눈에 들어온 느낌대로 그림을 그린 사람들이란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을 인상파라 하는 데, 인상파에는 모네,말고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고갱, 고흐, 세잔느 등이 있어. - 인상파 화가에 대한 설명을 참으로 쉽게 표현한 글이라 적어 봅니다.

<<리뷰>>
"무얼 더 망설이겠는가?"
독서지도는 누가 가장 많이 할까? 아무래도 초등학교 선생님이 가장 많을 테고, 그 다음이 교육열 높은 어머니 정도가 아닐는지. 그러나 막상 독서지도를 할라치면 도대체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 태산이다.

 그런 어려움 때문이었을까? 어린시절 독서지도를 제대로 받아본 기억이 없다. 도서관 수업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선생님이 책을 골라주고 다함께 읽고 토론했던 기억은 영 떠오르지 않는다.

<창의적인 독서지도 77가지>는 월간 배워서 남주자에 실린 독서 지도 내용을 모은 것으로, 변화된 교실 수업 풍경을 보여주고 누구나 독서지도를 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불어넣는 책이다. 어린이 책은 뭐가 뭔지 잘 모르겠는 부모님은 독서 목록을 참고할 수 있고, 초등학교 선생님은 다양한 수업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책 형식은, 소주제별로 실제 수업 결과를 109가지로 예시했다. 그 중 하나를 보면, "어떻게 하면 친구가 될 수 있을까?"란 제목으로 <생쥐와 고래>란 책을 추천하고, 수업대상은 가운데 학년 이하로 잡았다. 수업시간은 90, 학습 목표는 1.동화를 읽어 보고 동화의 장면을 상상하여 말로 표현할 수 있다 2. 진정한 친구 사이란 어떤 관계인가에 대해 생각할 수 있다,이렇게 두 가지다.

독서 수업에 들어가기에 앞서 수업 준비자가 기획 의도와 수업 방향에 대해서 가지런하게 정리한다. 다음으로 '책 속으로'란 이름으로 <생쥐와 고래>의 줄거리, 그리고 감명깊은 책 구절을 소개한다. 끝으로 마음 열기-펼치기-마무리-수업 결과물 순으로 수업활동을 제시했다. 실제 수업을 정리했기 때문에 꾸밈이 없으며, 수업에서의 난관과 그 해결책도 엿볼 수 있다.

가상 수업을 바탕으로 한 독서 지도책이었다면, 책을 참고할 독자들에게 조금 걱정을 안겨주었을지도 모른다. '과연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만약 아이들이 재미없어 하면 어쩌지?' 등등. 하지만 여기엔 23명에 달하는 선생님, 국어 강사들의 독서 지도 경험이 담겨 있다. 이제 걱정일랑 훌훌 털어버리자. 즐거운 독서 수업은 당신 것이다! - 최성혜

<제공-알라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