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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전문도서

글쓰기를 위한 4천만의 국어책

지은이
이재성
출판사
들녘
페이지수
404
대상
글쓰기교사/학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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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좋은 글을 쓰려면 올바른 문장을 써야 하고, 문장을 제대로 쓰려면 문법을 알아야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글을 잘 쓰고 싶어하면서도 문법이라는 말만 들으면 머리부터 흔든다. 외워야 하고 외워도 써먹을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그런 선입견을 깬다. 문법은 외우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는 것이고, 이해한 문법을 바로 글쓰기에 활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친숙한 캐릭터를 사용한 일러스트를 넣어 이해를 쉽게 했다.

<<목차>>
이 책을 활용하는 방법 | 생각을 담아내는 그릇, 문장

준비 1 외워야 한다면 문법이 아니다!

통사론-낱말 카드 제대로 배열하기

형태론-단어의 모양을 요리조리 뜯어 보면?

음운론-소리와 소리가 부딪히면 어떤 소리가 나나?

준비 2 이 책을 읽기 전에 버려야 할 4가지 선입견

글이 말보다 더 중요하다?

한글은 네모 칸 안에 들어가게 쓴다?

소리가 모여 단어가 되고, 단어가 모여 문장이 된다?

학교에서 배운 국어 문법은 진리이다?

준비 3 문법은 문장 한 세트를 가지고 노는 게임!

통사론 1 문장의 정체는 뭐지?

한 문장에는 하나의 생각만 담긴다!
단문은 증명사진, 복문은 배경 있는 스냅사진

통사론 2 우리 문장의 종류는 겨우 일곱 개

<<리뷰>>
오랜 외국생활로 우리말 글쓰기 감각이 훼손되었다고 느끼고 있었던 차에 딱 내가 원하던 책을 만났다. 영어식 글쓰기와 사고방식에 노출된 터라 우리말로 문장 하나 제대로 구성하기 힘들었다. 좋은 우리말 문장을 접할 기회가 적었기 때문인 것도 같다.

고등국어 교육 현장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온 저자의 실전 경험이 바탕이 되어 쉽고 재미있게 쓰는 데 노력한 흔적이 녹아 있다. 문법은 외우는 것이 아니라 이해해서 뼈가 되고 살이 되어야 함을 누누이 강조한다. 쉽게 풀어 쓰고 있지만, 통사론에서 시작해서 문법책에서 다루는 모든 영역을 다 포괄하고 있다. 좋은 글쓰기의 정도는 좋은 글을 골라 그 저자의 글들을 반복해서 읽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무엇보다 글쓰기 선생님답게 깔끔하고 문법에 맞는 문장으로 글을 엮어 나갔기 때문에, 책을 읽는 동안 좋은 문장과 글이 무엇인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중 고등학교 국어 시간에 배웠던 문법책이 생각났다. 얼마나 지루하고 지루하고 또 지루했던가. 실제로 글 쓰는 데는 별 도움이 되지 않았던 규칙의 나열일 뿐이었다. <글쓰기를 위한 4천만의 국어책>은 전혀 딱딱하고 지루하지 않은 '친절한' 문법책이다. 문법 시간에 졸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학생이나, 나처럼 우리말을 한번 잘 써 보고 싶은 욕망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추천할 만하다. 20년 전에 이런 책이 있었다면 좀 더 행복한 글쓰기를 할 수 있었을 거 같다. <우마>
<제공-알라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