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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뒤죽박죽 잔치

지은이
장 피에르 기예
출판사
다섯수레
페이지수
50
대상
유아 또는 어린이들이 자칫 놓칠 수 있는 환경문제를 다룬 그림책이다. 연못가에 있는 식물들을 제거함으로써, 연못가에 사는 동물들은 살 곳을 잃고, 연목물은 더러워지며 결국 인간에게까지 피해까 미친다는 것을 설명한다. 온갖 생명들이 어울려 살아야만 사람도 살 수 있다는 것과 다른 생물들을 보살펴 주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이책은 어린이들에게 환경문제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줄 것이다. 독자서평 자연을 사랑하는 클레멘타인 이야기 '아주 멀고 먼 곳에 있는 어느 조용한 나라에 마음씨 고운 임금님과 딸 클레멘타인이 살고 있었어요.'라고 시작하는 이 동화는 우리가 아주 어린 시절부터 가슴 설레이며 들어오던 아름다운 공주님의 사랑이야기처럼 시작되지만 그 내용은 기대와는 사뭇 다르다. 이 이야기는 동물을 있는 그대로의 자연속에 두고 싶어하는 천진난만한 공주 클레멘타인과 그런 딸을 사랑하는 인자한 임금님의 환경보호 이야기다. 임금님은 우두머리 정원사인 무크추크의 권유로 때문에 클레멘타인공주가 좋아하던 연못가의 생태계를 바꾸어 버린다. 작은 동물들을 잡아서 우리에 가두고 연못가의 식물과 언덕의 많은 나무와 덤불도 잘라 버린 결과는 맑디 맑던 연못물이 짙은 초록색이 되어 버리고 물풀이 많이 자라면서 물고기들이 죽어 버린 것이었다. 더욱 큰 일은 연못가운데 세워지게된 임금님의 동상을 기념하는 잔칫날 큰 비가 내리면서 발생하고 만다. 아름다운 색채와 신비스런 느낌의 스텐실 채색법이 돋보이는 그림책이다. 어린 시절부터 환경에 대한 소중한 마음을 심어주기에 적당한 책이고 또한 동화가 끝난 후에는 '한번 더 생각해 봐요' 코너에서 늪지대가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지, 이 지구는 사람만 살고 있는게 아니라 수많은 생명체들과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글이 있어서 동화의 이해를 돕고 있다. 이 책은 내게도 현대문명의 이기가 얼마나 많은 생물들의 멸종을 가져 왔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런 책들이 아이들에게 많이 읽혀서 그들의 가슴에 남아 더 이상 지구가 죽어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 godmanyj 님이 쓰신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