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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이소리 들리니?

지은이
정하섭
출판사
길벗어린이
페이지수
34
대상
정선의 '만폭동'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 김홍도의 '빨래터'에서 나는 물소리와 숲의 소리, 바닷가 모래밭에서 나는 소리 등 그림에서 소리를 느낄 수 있다. 박물관이나 교과서에서 낯설어 그냥 지나쳐 버렸던 우리 조상들의 옛 그림들을 재미있게 설명된 글들과 함께 감상하여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그리고 그림 속에서 조상들의 생각이나 생활도 읽을 수 있다. 독자서평 엄마! 이 소리 알아요~? (내가 처음 가 본 그림박물관)이란 시리즈 중 <봄날, 호랑나비를 보았니?> 와 <이 소리 들리니?>는 특이하게 언니보다 4살된 동생이 좋아하는 책이다. 첫째권은 노란색상과 나비들 때문 일거라는 생각을 하는데, 이 책은 무서운 호랑이가 버티고 앉은 그림이 아이의 호감을 사지 못했을 것 같은데 아이가 책 끄트머리를 조심스럽게 잡고가서 펼친다. 몇 조금 지나지 않아 아이의 물음에서 엄마의 의구심이 풀린다 "엄마~! 꾀꼴 꾀꼴 꾈꼬닥이 뭔지 알아요~?" 아이의 물음에 웃음을 터트리며 바로 잡아준다. 그럼 알지...꾀꼬리가 노래 하는 소린데 꾈꼬닥은 누가 내는 소리지....!! 이제 글씨를 읽기 시작한 아이가 이 책을 잡기만 하면 그림과 소리에 빠진다. ~푸르륵, 쭈우쭈우, 오그작오그작, 바스락, 바스락, 꾸어엉 초오, 어흥, 콰아아아아아아 등 많은 의성어와 의성부사가 도드러지게 쓰여있어 책장을 넘길때마다 아이의 시선을 멈추게 한다. 폭포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는 아이지만 정선의 작품 박연폭포와 함께 너무나 잘 맞춘 폭포소리에 아이가 놀란다 빨강,파랑, 노랑의 원색으로 그려진 아기 그림책을 보는 수준이어서 은연중에 무시하고 지났는데....작은 아이의 반응에 엄마가 놀란다. 이제 그림을 보면 그 상황을 제 나름대로 표현한다 이 책은 수도꼭지에서 쇳소리와 함께 나는 수돗물 소리만을 듣고 크는 도시의 아이에게 소리의 색다른 경험을 하게 한다. 이 책은 6권 모두 구입해도 사치는 아닐것 같다. 흔히 말하듯이 전집이나 시리즈물을 구입하고 나서 40%, 60%만을 건졌다는 말이 적용되지 않는 여섯권 모두가 값진 책이라 모두 권하고 싶다.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 tsks 님이 쓰신 서평> 우리 것은 소중한 것! 아이책을 구입 할 때는 나름대로 테마를 정해서 구입하려 하고 있다. 우리 아이가 그림 그리는 아이-김홍도란 위인전을 보고 한동안 그림 그리는 직업, 그 속에 들어있는 풍속화에 흥미를 많이 보였다. 그래서 어린이미술과 관련된 이 책, 저 책 살펴보다 몇권 구입하게 된 책이 이 책이다. 여러권 책 구입하여 읽을 때는 주류보다는 비주류가 된 책이었다. 산 지 한 몇 달 지나 책장 속에서 이 책을 뽑아 읽으니 처음과는 달리 눈을 반짝이며 재미있어했다. 누가 봐도 표지의 민화 호랑이는 참말로 재미있는 얼굴을 하고 있다. 어리숙해 보이는 한국의 호랑이 그림... 처음 볼 때보다는 보면 볼수록 더 보고파지는 얼굴을 하고 있는 호랑이 얼굴. 표지의 그림을 한창 들여다보며 친구 삼고 싶은 호랑이의 눈,코,입등을 유심히 관찰해 보던 아들은 이리저리 넘기며 진행되는 이야기와 그림에도 관심을 나타내었다. 정선의 폭포 그림을 보더니 흥미는 절정에 이른다.이런 흥미를 끌어낸 데는 나의 목소리 연기가 한 몫 했다.크륵 크륵 쾅쾅! 뭐라고 잘 안들려!하는 소리를 실감나게 말해 주었더니 그 폭포 그림을 기대 이상으로 좋아하며 폭포와 관련 된 왜? 질문을 끊임없이 해댄다. 앞서도 이야기 했지만,처음 여러권 배달 되어 이 책을 뽑아 읽을 땐 생각했던 것보다는 책이 좀 시시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 다시 빼 들어 보니 그런대로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책이다. 그림에 짜맞춰 이야기를 맞추었기에 그리 재미난 이야기 설정이 있는 건 아니지만, 처음부터 크레파스와 스케치북등의 서양화를 접하게 되는 우리 아이들에게 조상들이 그린 그림의 먹맛과 정신을 맛보기라도 할 수 있는 책이 있다는 건 얼마나 다행인가!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 6583zoo 님이 쓰신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