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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모네의 정원에서

지은이
크리스티나 비외르크
출판사
미래사
페이지수
54
대상
스웨덴으로 입양된 한국소녀 리네아를 주인공을 해서 만든 그리책이다. 책의 그림을 그린 레나 안데르손의 실제 딸이기도 한 리네아는 프랑스 화가 클로드 모네의 그림을 보기 위해 이웃집 블롬 할아버지와 파리로 여행을 떠난다. 클로드 모네 기념관, 일본식 다리, 죄드폼 미술관 등을 구경하면서 모네의 그림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쓰여 있어 인상파 화가인 모네의 화풍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미디어 서평 예술기행 떠나고 싶은 충동이… 책에서만 보던, 혹은 그림으로만 보던 곳을 실제 가 볼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모네의 정원에서-리네아의 일기1』의 주인공 리네아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저금통을 몽땅 털어 아파트 위층에 사는 블룸 할아버지와 함께 파리 여행을 한다. 오랑제리 미술관, 오르세 미술관, 마르모탕 미술관, 파리 근교의 클로드 모네 기념관 등을 들러 책에서만 보던 화가 모네를 만나 호기심을 충족시켜 나간다. 화가 모네는 어떤 사람이었고 인상파 그림의 특징은 무엇이며 그토록 보고 싶었던 수련 그림 앞에선 거리에 따라 수련으로 보였다가 덕지덕지 묻은 얼룩 물감으로 보이는 미술의 ‘마술’도 경험한다. 어린이들이 읽기엔 활자 편집이 너무 답답해 보이지만, 모네의 원래 그림과 잘 어우러진 삽화와 다양한 실물 사진과의 조화, 모네와 리네아 사이를 오가는 재미 등은 기행문의 장점을 한껏 살렸다. 책을 덮고 나면 독자들은 자기도 모르게 사랑스런 소녀 리네아의 손을 잡고 미술관으로 예술 기행을 나서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힌다. <한겨레신문 책과사람 02/05/18 김혜정 (출판사 다림 편집장)> 사진등 시각자료 함께 시간순으로 장소 설명 기행문 쓰기 술술 풀려 스웨덴 작가가 쓰고 그린 작품인데 주인공 리네아는 한국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아이를 모델로 삼아 리네아를 그렸다고 한다. 꽃이름이기도 한 리네아는 꽃을 매우 좋아하는 아이다. 어느 날 리네아는 꽃을 가꾸는정원사 할아버지와 함께, 수련꽃을 주로 그린 프랑스 화가 클로드 모네의 기념관을 향하여 여행을 떠난다. 기행문 쓰기 숙제를 할 때 한 번 읽어볼 만한 소중한 책이다. 파리에 도착한 날부터 떠나는 날까지 일기형식으로 쓰여있다. 모네의 그림과 실제 장소의 사진이 실려 비교해 볼 수 있다. 모네의 집도 등장한다. 기행문도 정성들여 쓰면 이렇게 멋진 한편의 동화가 될 수 있다. 책에는 또 초등학교 국어교과서에서부터 중학교 교과서에 이르기까지 '설명, 묘사,서술'에 대한 단원이 나온다. 한편의 기행문을 쓰면서 어느 경우에 설명, 묘사, 서술을 하고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는 언어교육자료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시간 순서대로 글을 전개해 나가는 과정에서 에스메랄다 호텔의 역사를 '설명'하는 부분을 삽입하기도 하고, 낡은 호텔방을 '묘사'하면서 글을 부풀리기도 하고, 시간의 흐름을 훌쩍 뛰어넘어야할 때는 '서술'기법을 쓰기도 한다. 이야기에는 항상 배경이 깔리게 마련인데 단순히 뒷 무대장치로 끝날 수도 있지만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경우가 더 많다. '모네의 정원에서'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장소가 변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파리 지도를 가지고 책을 읽으면서 리네아가 머물고 있는 호텔을 찾고 호텔에서 모네의 기념관을 찾아가는 과정을 색연필로 표시하면서 읽어보자. <동아일보 책의향기 99/10/16 정태선 (활동중심언어교육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