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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까마귀 소년

지은이
야시마 타로 글,그림/윤구병역
출판사
비룡소
페이지수
35
대상
초등 3
공부할 때도 놀 때도 뒤쳐지고 외톨박이였던 한 남자 아이가 새로 부임한 선생님의 관심과 애정으로 마을 사람 모두에게 인정받는 ‘까마귀 소년’이 되기까지의 이야기이다. 자연 속에서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자란 아이의 심성과 행동이 잘 드러나 있다. 과거의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들려주는 듯한 느낌이 든다.

미디어 서평

별명에 대해 토론···친구의 장점-중요성 깨닫게

까마귀 소년]은 1955년에 쓰여진 동화로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해 늘 따돌림을 당하는 소년에 대한 이야기다.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늘 숨어지내는 작은 소년을 아이들은 '땅꼬마'라고 부르며 놀려댄다. 그런데 새로 부임한 이소베 선생님은 이 작은 소년의 특별한 재능을 발견하고 많은 대화를 나누며 소년을 인정해 준다. 나무, 꽃 등 자연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고 있는 소년에게 학예회 때 '까마귀 소리' 흉내내기를 발표하게 한다. 선생님은 소년이 6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산길을 걸어다니며 까마귀 소리를 터득할 수 있었음을 이야기 해준다. 그러자 학급아이들은 6년동안 '땅꼬마'라고 부르며 놀러댄 일을 반성한다. 아이들은 이제 더 이상 '땅꼬마'라고 부르며 놀리지 않고 소년을'까마귀소년'이라고 불렀다. 소년은 그제야 씩 웃는다.

책을 읽은 후 '별명'에 대한 토의를 하면서 타인존중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활동을 해 보자. 학교에서 서로를 부르는 별명을 모두 말해 보게 한 다음, 상대방의 마음을 다치기 하는 별명과 다른 사람에게 자신감을 갖게해 주는 별명으로 분류를 해보고 왜 그런지 토의해 보게 한다. 그리고 친구들의 장점을 살려줄 수있는 별명을 지어 불러보도록 한다. 동화에 소년이 목탄으로 그린 그림이 나오는데, 목탄, 종이, 헤어스프레이(뿌리면 목탄이 번지지 않는다)를 준비해서 각자 그림을 그려 상대방 그림의 잘된 점을 칭찬해 주시간을 가져보자. <동아일보 책의향기/어린이 99/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