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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세포여행

지은이
프렌 포크윌 글
출판사
승산
페이지수
42
대상
초등 6
세포는 무엇이며 세포가 어떻게 생명체의 기본 단위가 되는지, 인간의 몸 속에는 어떤 종류의 세포가 있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단순하면서도 쉽고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만화 같은 그림을 곁들여 재미를 주며 친절하게 표현해준다. 같은 시리즈로 《세포들의 전쟁》도 나와 있다. 미디어 서평 내 몸은 어떻게 해서 만들어진 걸까. 눈, 코, 입은 어떻게 생겼고 왜 사람마다 다를까. 몸 속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지? 우리 몸은 수수께끼 투성이다. 많은 과학자들이 몸의 비밀을 밝히려고 연구해왔다. 몸에 대해 그동안 알아낸 놀라운 사실들을 어린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 3종이 나왔다. ‘세포여행’과 ‘세포들의 전쟁’은 영국에서 1991년 코퍼스 론_풀랑스 과학도서상(14세 이하 부분)을 탄 책이다. 암을 연구해온 과학자 프랜 보크웰이 글을 쓰고, 그래픽 디자이너 믹 롤프가 그림을 그렸다. 각각 30쪽 밖에 안되는 얇은 책이지만, 알찬 내용을 잔뜩 담았다. 만화책처럼 생겼고, 말하듯이 쓰여져서 읽기 편하다. “옛날, 네가 태어나기 바로 직전에, 큰 세포(난자) 한 개와 작은 세포(정자)는 합쳐져서 아주 특별한 하나의 세포로 변했지. 이렇게 해서 네가 만들어졌단다. 지구에 있는 모든 생명체는, 바로 너희들이 그랬듯이 하나의 작은 세로포 삶을 시작한단다. 세포 하나하나는 어찌나 작은지 돋보기로도 볼 수 없을 정도야. 그런데 어떻게 그 작은 세포 하나가 지금의 네 모습으로 자랄 수 있었을까?” ‘세포여행’은 이렇게 시작한다. 작은 세포가 자라서 피부, 뼈, 근육을 만들어내고 결국은 사람을 형성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세포들의 전쟁’은 몸 안에 쳐들어오는 병균에 맞서 싸움으로써 우리 몸을 건강하게 지켜주는 ‘방어세포’들의 용감한 활약을 소개한다. ‘떡볶이 따라 몸 속 구경’은 인체 탐험 동화이다. 먼 별나라에서 온 팽박사는 맘대로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우주선을 갖고 있다. 샘이와 민이는 그 신기한 우주선을 타고 팽박사의 안내로 몸 속 구석구석을 여행한다. 밝은 빛깔의 큼직한 그림과 글씨가 읽기에 시원하다. 아동문학가 모임인 몽당연필이 글을 쓰고 오성봉이 그림을 그렸다. <한국일보 00/03/07 오미환 기자> 우리 몸은 뭘로 만들어져 있을까 어린시절 “코르크에서 세포가 처음으로 발견됐다”는 문장을 열심히 외워 시험을 본 기억이 있다. 코르크가 뭔지는 알 필요 없다. “세포가 처음으로 추출된 물질은 무엇인가”란 질문에 “코르크”라고 답하기만 하면 됐으니까. 돌이켜 생각하면 참 어이없는 교육이다. 프랜 보크윌이 쓰고 믹 롤프가 그린 ‘세포여행’과 ‘세포들의 전쟁’ (승산)은 적어도 그런 교육이 폭력이었음을 깨닫고 난 뒤 새삼 아이들을 걱정스런 눈길로 보고 있을 부모들에게 반가운 책일 것이다. 책은 아주 쉽게 쓰여졌다. 각권 32쪽인 이 책은 우리 몸이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몸을 구성하는 세포들이 몸 속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설명하고 있다. 먼저 세포여행을 일고 난 뒤 세포들의 전쟁을 읽는 것이 순서. “세포란 생명체를 이루는 아주 작은 기본단위란다. 너의 몸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세포들로 이루어져 있지.” 「세포여행」은 세포의 개념에서 시작해 DNA와 RNA를 가르쳐주고, 수정된 난자가 세포분열을 거쳐 하나의 완성된 생명체가 되어가는 과정을 적절한 그림을 곁들여 설명한다. 흑인과 백인 차이, 사람과 동물이 다른 이유 등 코흘리개들이 던질 귀찮도록 집요한 질문을 피할 수 있게 된다면 이 책은 어른들에게도 훌륭한 서비스를 하는 셈이다. 이어 ‘세포들의 전쟁’은 대식세포, 임파구, 호중구 등 우리 몸의 방어세포들과 그 역할을 알려준다. 보크윌과 롤프는 이 두권의 책으로 91년 영국 코퍼스 과학도서상 14세 이하 부문을 수상했다. <조선일보 00/03/10 김태훈 기자> '우리 몸은 수많은 작은 세포로 이루어졌단다' 우리의 몸은 모두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손톱도? 아무렴. 머리카락도? 그럼! 한 사람의 몸 속에는 수조개의 세포가 있다. 1에 0이 열두 개 붙은 숫자의 몇배가 된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세포의 크기는? 이 문장 끝에 있는 마침표 속에도 수백 개의 세포가 들어갈 수 있다 아차, 마침표 넣는 것을 잊어버렸잖아. 만약 세포 한 개가 1cm 정도로만 커진다면 작은 어린이라도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키를 가질 수 있다. 그럼 이 세포는 어디서 온 걸까? 단 한 개의 세포가 두 개로, 네 개로, 다시 여덟 개로 쪼개진 결과 내 몸 속의 세포 모두가 생겨난 거다. 놀라운 일 아닌가! 영국의 저명 출판사 하퍼 콜린스의 아동서적부가 펴낸 ‘세포와 우리 몸’ 시리즈의 번역판. 이번에 발간된 두 권은 91년 코퍼스 과학저술상을 수상했다. ‘세포 여행’ 편에서는 피부와 근육과 뼈 등을 만들어내는 세포의 기본적 ‘신상내역’이 나오고, ‘세포들의 전쟁’ 편에서는 우리 몸을 지키는 임파구 호중구 대식세포 등의 역할이 소개된다. 어른들도 잘 모르는 코의 ‘감기 바이러스 방어전략’을 찾아보자. 수백만개의 감기 바이러스가 코에 들어왔다. 코는 끈끈한 점액을 내보내 침입자들을 에워싸고 배출해버린다. 그러나 점액을 통과한 바이러스는 콧속의 세포들을 점령해 바이러스를 생산하게 만든다. 그러나 걱정하지 말 것. 방어세포들이 달려나와 바이러스들을 파괴하고, 대식세포와 호중구는 다른 세포들을 보호하는 한편 피점령지로 임파구를 불러모을 것이다. 임파구는 순식간에 수를 늘리고 항체를 퍼뜨리며, 호중구와 대식세포가 바이러스들을 재빨리 먹어치운다. ‘DNA 이야기’, ‘유전자 속의 놀라운 비밀’ 등 후속편도 잇따라 소개될 예정. <동아일보 00/03/04 유윤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