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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별을 사랑하는 아이들아

지은이
윤동주
출판사
푸른책들
페이지수
119
대상
초등 5
일제 강점기의 어려운 시절을 겪으면서도 맑고 따뜻한 마음을 잃지 않았던 민족시인 윤동주의 동시 모음집이다. 고향을 그리는 마음, 생활 속의 소박한 동심, 언젠가 희망과 꿈을 되찾을 수 있다는 믿음이 담긴 동시 35편이 실려 있고, 지은이의 시 가운데 어린이들이 읽을 수 있는 시 12편을 함께 엮었다. 미디어 서평 우리 집에는/닭도 없단다./다만/아기가 젖 달라 울어서/새벽이 된다./우리 집에는/시계도 없단다./다만/아기가 젖 달라 보채어/새벽이 된다.’(아기의 새벽) 독립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감옥에 갇혀 지내다가 29세로 짧은 생을 마감한 윤동주 시인. ‘별을 사랑하는 아이들아’는 윤동주 시인이 남긴 시들 중 동시 35편과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시 12편 등 모두 47편을 한권으로 엮은 시집이다. 시인이 어린 시절에 겪은 일들이 생생하게 들어 있다. ‘왜 떡이 쓴데도/자꾸 달다고 해요.’(할아버지) 한 문장으로 돼 있는 이 시는 아주 짧지만 시인의 할아버지에 대한 정이 물씬 느껴진다. ‘버선본’ ‘빗자루’ 등도 대가족이었던 윤동주 시인의 어릴적 이야기를 그대로 표현한 작품. 일제탄압이 심해지면서 더 이상 동시들도 쓸 수 없게 된다. 동시라는 그릇에 그 당시의 어려운 현실을 담아내기엔 어려움이 많기 때문이었다. 그 대신 윤동주 시인은 ‘서시’ 등 민족혼이 담긴 시들을 치열하게 썼다. <소년동아일보 99/12/11 김주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