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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탄광마을 아이들

지은이
임길택
출판사
실천문학사
페이지수
144
대상
초등 5
아이들의 눈으로 본 탄광마을 사람들의 세계가 펼쳐진 시집이다. 강원도 탄광마을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가난하고 힘겹고 때론 위험한 탄광마을 생활을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순박하게 그려내고 있다. 독자서평 내 맘에도 어린 싹들 돋아날까요 '우리 아버지는 탄을 캐십니다/ 일한 만큼 돈을 타고/ 남 속이지 못하는/ 우리 아버지 광부이십니다'(거울 앞에 서서) 아버지 하시는 일을 묻는 사람들 앞에서 아무 말도 못하고 있던 아이는 집에 돌아와 거울 앞에 서서 커다란 소리로 외친다. 마치 아버지를 잠시나마 부끄러워했던 자신을 책망하듯이, 다시는 가난하지만 정직한, 그리하여 누구보다 당당하고 떳떳한 우리 아버지를 부끄러워하지 말자고 다짐하듯이 말이다. 온통 시커먼 세상, 시커먼 거리만큼이나 우울한 곳, 진한 절망이 배어 있는 곳, 하지만 그곳에 아이들이 있다. 아이들이 있다는 건 희망이 있다는 것, 절대 포기할 수 없는 한 줌의 희망이 있다는 것! '봄이면 내 마음에도/ 어린싹들 돋아날까요/ 햇살 받고 바람 마시며/ 쑥쑥 자라나게 하고 싶은데/ 어린 싹들/ 내 맘에도 돋아날까요' (광업소길 언덕)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 ddang68 님이 쓰신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