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선택 > 권장도서 > 청소년

권장도서

더불어 숲(1,2)

지은이
신영복
출판사
중앙M&B
페이지수
197
대상
신영복 교수가 세계 23개국 47개 유적지와 역사현장을 직접 탐사한 뒤 집필 한 책. 500여년전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향해 출범한 스페인 우엘바 항구, 그리스의 마라톤평원과 터키의 소피아성당, 인도와 네팔, 베트남과 일본 등을 배경으로 당대 손꼽히는 산문가의 깊이있는 사색과 글, 저자가 직접 그린 원색 그림들을 함께 만날 수 있다. 미디어 서평 보고 읽는 `재미두배` 전세계 어느 길섶과 풀섶인들 사람들의 한과 혼, 피와 땀이 스며있지 않겠는가. 세상의 진면목을 늘 새롭게 보기 위해 고도의 지적·감각적 훈련을 거듭해야만 하는 문인·화가들이 국내·의를 순례하면서 거기서 느낀 삶의 웅지와 오욕, 민족의 좌절과 신명을 글과 그림으로 겸손하게 담아낸 책을 나란히 펴냈다. `산천을 닮은 사람들`(효형 출판)은 문인과 화가가 `2인1조`가 되어 백두 대간이 솟구쳐올린 우람한 명산들과 백두 대간에서 갈라져 나와 대천(大川)을 경계 짓는 정맥들을 둘러본 답사기이다. 지난해 4개 지방 신문에 연재된 내용을 책으로 묶은 것이다. 이 책에서 고은, 신경림, 안종관, 고형렬, 김남일, 김성동, 김용락, 이호철, 김용택, 송기숙, 박완서, 현기영 씨 등 `민족 문학` 계열의 문인들은 각자 백두×진부×설악×오대×태백×지리×무등×한라산 등과 한남 금북×낙동×금남 정맥 등을 오체투지하면서 문장을 남겼다. 그들과 동행한 김정헌, 임옥상, 민정기, 황재형, 이철수, 이종구, 박불똥, 손장섭, 김호석, 박문족, 운석남, 김인순, 강요배 씨 등 화가들은 20세기의 진경 산수의 그 산수(山水)를 닮은 사람들의 초상을 각기4∼5작품씩 그려났다. 신영복 교수(성공 회대)의 `더불어 숲`(중앙M&B) 제2권도 나왔다. 감옥에서 20여년간 지도를 퍼놓고 제자리 걸음으로 세계 여행을 했던 그가 이제는 북남미, 유럽, 인도, 중국을 돌아본 흔적을 남긴 것이다. 이로써 23가극47개 유적지 및 역사 현장 답사기가 완간 됐다. 저자는 ``나무가 나무에게 말했습니다. 우리 더불어 숲이 되어 지키자``라는 말로 대미를 장식했다. 20세기 나무들의 헌신과 각성으로 21세기의 숲을 가꾸자는 저자의 속삭임이 웅변보다 크게 메아리친다. <경향신문 98/8/6 김 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