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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그리운 것들은 산 뒤에 있다

지은이
김용택
출판사
창작과비평사
페이지수
224
대상
시인은 자연의 순리를 거역하지 않으며 살아온 이웃들의 소박한 모듬살이와 결고운 마음, 기억 저편에서 떠오르는 어린시절의 아련한 추억들을 오늘의 현실에 섬세하게 반추한다. 자연과 더불어 ‘인간의 삶’을 더디게 그러나 행복하게 가꾸며 살았던 한 작은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시정 넘치는 정겨운 문장에담았다. 독자서평 아름다웠던 것들을 다시 접할 수 있게 하는 책 대부분의 사람들이 도시에서 사는 세상이다. 이런 변화가 이루어 진 것은 50년도 채 되지 않은 일이다. 5000년을 넘게 농촌, 어촌, 산촌등지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온 인간들은 도시에 살면서도 언제나 자연에 대해 애틋함을 가진다. 그래서 일에서 잠시라도 해방될 수 있는 휴가철이 오면 사람들은 조용하고 아늑한 자연을 찾아 떠나게 되나보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의 휴가가 비슷한 시기에 있어서 각자가 상상했던 그런 따뜻한 자연들과 접하기 어렵게 되기 십상이다. 그런데 여기 따뜻함과 구수함을 접할 수 있는 책이 있다. '그리운 것들은 산 뒤에 있다.' 는 김용택 시인의 산문집이다. 김용택 시인은 자연과 더불어 생활하고 시를 쓰는 시인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이 산문집은 김영택 시인이 평생을 살아온 곳, 진메 마을의 풍경을 사실 그대로 옮겨 놓은 것이다. 그래서 밀폐된 도시에 사는 사람들과 달리 어우려져 사는 농촌 사람들의 생활을 더욱 사실적으로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시인의 어릴 때를 옮겨 놓은 글들에서 우리나라의 불과 몇십년 전의 모습을 볼 수도 있다. 그런 모습을 보며 너무 빠르게만 변화해온 우리 사회를 돌아 보게 된다. 그리고 농촌이지만 이제는 징검다리도 하나 둘 사라져가고 뱀도 보이지 않으며, 사람들도 하나 둘 떠나간 모습에서 점점 아름다었던 것들이 사라져 가고 있구나 하는 안타까움도 들게 한다. 김용택 시인에 대해서 알고 우리나라의 아직은 아름다운 시골에 대해 알려주는 산문집이 될 것이다.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 sicoffee 님이 쓰신 서평> 사람냄새 풍겨나는 산문집 수필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냄새가 풍겨나는 산문집이 나는 좋다. 얼마전 학교 도서실을 청소하다가 책장 한켠에 자리한 이 책을 발견 했을 때 첫느낌은 산뜻한 느낌의 제목이 너무나 좋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짧은 에피소드로 작가의 어린시절을 토막토막 보여주고 있다. 이제는 그 흔적도 사라져 추억으로만 남은 그런 이야기들을- 그리고 현재의 작가의 생활상까지- 이책은 이렇다 정의내릴만한 줄거리는 없지만 전체적으로 풍겨오는 분위기는 담그면 묻어날 그런 투명함이라고나 할까- 이 곳의 이야기는 모두 진메라는 동네에서 이뤄진다. 작가의 유년시절도, 현재의 생활도. 별것 아닌듯한 이야기까지도 너무나 아름답게 풀어놓아 눈이 즐겁고 마음이 편해지는 그런 책이었다. 이 작은 마을에서, 자연과 가까이 지내며 나이를 먹어 한 가정의 가장이 되어서까지도 너무나 순수한 마음을 지닌 작가에게 박수를 보낸다. 내가 나이가 들어 지금일을 회상하며 종이에 옮겼을 때 이런글이 나올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 yjleeani 님이 쓰신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