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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구운몽

지은이
김만중
출판사
범우사
페이지수
298
대상
독자서평 구운몽.. 주인공 성진(性眞)은 육관대사(六觀大師)의 제자였으나 8선녀를 희롱한 죄로 양소유(楊少游)라는 이름으로 인간세상에 유배되어 태어났다. 그는 소년 등과하여 하북의 삼진과 토번의 난을 평정하였고, 그 공으로 승상이 되어 위국공에 책봉되고 부마가 되었다. 그 동안 그는 8선녀의 후신인 8명의 여자들과 차례로 만나 아내로 삼고 영화롭게 살다가 만년에 인생무상을 느끼고 호승(胡僧)의 설법을 듣고 크게 깨달아 8선녀와 함께 불문(佛門)에 귀의하였다. 내가 이 소설을 읽으면서 가장 헷갈리고도 어려웠던 부분, 그러나 그만큼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던 부분이 있다면, 양소유가 다시 성진으로 돌아온 거의 결말 부분에서, 육관대사의 대사 중...'어느 것이 꿈이고, 어느 것이 꿈이 아닌 것이냐'...대강 이러한 대사가 나오는데, 조금 혼란스럽기는 해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어 인상깊은 부분이었다. 이 책을 읽고서, 한때 현상이 아닌 진리를 추구하는 불교에 상당한 매력을 느낀 적도 있었다. 하루하루에 쫓기며 살아가고 있는 우리 현대 사람들에게, 부귀영화가 하룻밤 꿈에 지나지 않기에, 그런 것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는 등의 교훈을 깨달을 수 있게 해주는 책으로서...우리에게 보다 더 가치롭게 다가올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 brad100 님이 쓰신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