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학계와 사회에서 쟁점이 되었던 진리의식의 가능 여부, 과학자의 사회적 책임, 안락사, 낙태, 역사의 진보 등의 주제를 철학적인 시각에서 소개하고, 논쟁점을 서술한 철학 입문서. 논술을 준비하는 고교생에게 유익한 책. 미디어 서평 이 책은 진리라는 것이 발견될 수 있는 지식체계가 아니라 타인과의 논쟁속에 형성되는 지식이라는 것을 보여주려 한다．따라서 「과학과 가치」등 인식론적 문제를 포함해 「인간의 행위가 생물학적으로 결정되는가」「낙태，무엇이 문제인가」「세계화와민족주의」등 현재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현실적인 테마 １９가 지를 철학적으로 주제화해 논쟁적으로 다루고 있다． 서문에서 밝히고 있듯이 이 책은 대학인을 위해 쓰여졌지만 여기에 실린 글들이 고등학교 교과서에서 찾아볼 수 있는 주제들을 다루고 있어，고등학교 학생들의 논술학습에 오히려 적합할 듯 하다．종합적 지식을 제공할 수 있는 학습서로 활용 할 수 있는 철학교양서다．<중앙일보 95/10/08 박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