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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오만과 편견

지은이
제인 오스틴
출판사
육문사
페이지수
445
대상
시골 지주 베네트가의 5자매를 중심으로 한 젊은이들의 감정과 사랑의 이야기를 여성 특유의 필치로 섬세하게 엮은 18세기 영국 소설의 수작이다. 주인공들의 심리 변화를 특유의 편안하고 재치에 넘치는 문체로 묘사하고 있다. 정확한 성격 묘사와 날카로운 예지. 인간의 희극을 묘사하는 작가적 탁월함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18세기 영국 지주 계급의 생활상이나 풍습을 이해할 수 있고 남녀 주인공을 통해 젊은이들의 생각과 감정 변화를 엿볼 수 있다. 독자서평 오만과 편견에 대한 나의생각 자신이 남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할 때 아니면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이 나쁜 면을 갖고 있을 때 우리는 각각 오만과 편견이라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 이 책은 그런 감정을 사랑이라는 고결하고도 순수한 감정과 함께 전달하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자주 느끼는 감정들이기에 가슴 속에 와 닿은 것 같다. 색안경을 끼고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이 모두 똑같은 색으로 보이고 진정한 색을 볼 수 없다. 우리의 삶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사물이나 사람에 대해 일단 성급한 판단을 내리고 바라보면 좋은 점보다는 나쁜 점이 더 빨리 그리고 더 많이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그런 편견의 색안경이 벗겨지게 되면 좋은 점이 보이고 진실한 면이 보이는 것이다. 왕따라는 사회적 문제도 이 옴만과 편견이라는 점이 문제인 것 같다.자신보다 좀 못한사람은 왠지 깔보게 되고 따돌리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더욱 무서운 점은 일단 편견을 갖게 되면 그게 점점 더 커지고 빠져나올 수 없게 된다는 것 같다. 그래서 결국 왕따가 헤어나지 못하게 되는 것 같다. 이런 사실들을 모르는 사람은 몇 안될 것이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오만과 편견이라는 좋지 못한 감정을 가지는 것일까? 아마 아무도 모를 것이다. 물론 나 역시 그 답은 모른다. 내가 그런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만약 가지고 있다면 어디에 가지고 있는지... 모든 사람이 세상을 바르게 바라본다면 아마도 더 밝은 세상일지도 모르겠다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 webelf 님이 쓰신 서평> 사소한.. 그러나 결코 사소하지 않은! 장점 : 인간에 대한 사소함이 중요했던 시절을 보고싶다면 소박한 행복을 느끼고 싶다면 단점 : 치고 박는 액션을 원하는 이에게는 지루함이 있으리니.. 타겟 : 섬세한 여성의 필치를 느끼고 싶다면 미묘한 연애심리를 느끼고 싶다면 오만과 편견... 요즘 영화나 소설의 제목으로는 결코 어울리지 않는 제목이다. 경구나 잠언을 담아두기에 좋은 명상집, 사상집의 제목을 언뜻 떠올리게 하는 제목이다. 그러나 책을 펴는 그 순간부터 그대는 자신이 지니고 있는 생각이 상당히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한적한 영국의 지방에서 벌어지는 연애이야기는 우리가 제목에서 느껴야만 했던 '편견'을 싸악 날려버린다. 줄거리는 의외로 간단히 요약할 수 있다. 다아시와 리즈의 사랑은 오만과 편견에 의해서 많은 장애를 만나지만 결국 이루어진다는 매우 간단하면서도 너무나도 진부할 수도 있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사건의 전개속에 우리는 쉽게 빠져들어 그들의 사랑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우리 자신을 읽는 도중에 쉽게 찾을 수가 있다. 남녀의 연애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다르게 느낄 수도 있다. 폭력과 성도 없는 이 "밋밋한"이야기에 우리는 왜 빠져드는가. 즉, 2000년 한국에 사는 우리가 18세기 영국의 소읍에서 벌어지는 연애이야기에 왜 관심을 가지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가. 현실에 대한 관심을 저버린 이국 취향이라고 비난할 수도 있고, 사회문제를 도외시한 한 여성작가의 "거실용"(사교용장소인) 시간보내기 이야기가 아닌가하고 폄하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자. 누가 앞에서 피를 흘리고 천박한 성행위가 나와야만 비로소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우리는 얼마나 가학적(또는 피가학적)인 사람들인가. 대규모 붕괴나 테러 등등의 사건이 없으면 일상일상이 지루한 우리에게 작은 사건으로도 즐거움을 느끼고 삶의 활력을 지닐 수 있는 오만과 편견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결코 '소시민적'일 수 없다. 오히려 인간과 인간성에 대한 소박한 믿음을 지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그들이 아니겠는가. 오만과 편견을 단지 일개 여성 작가의 소품으로 볼 것이 아니라 섬세함과 소박한 행복을 다시 음미해본다면 오만과 편견이 소설로도 읽히고 또 영화로도 만들어졌는가, 왜 여전히 꾸준히 읽히고 있는가 하는 이유를 알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 UM001 님이 쓰신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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