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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이런 책

3.성폭력으로 상처받은 아이들을 위한 책들

그래, 네 맘 알아 엄마 얘기 들어볼래? / 도리스 브렛 저, 한울림, 2000
도리스 브렛이라는 심리학자가

아이들의 정서적 불안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만든 책으로

자신들이 느끼는 불안감이나 걱정들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이해 받지 못하는 아이들의 심리세계를

심리학적 지식과 시인의 감성으로 섬세하게 풀어내고 있으며,

쩔쩔매고 있는 아이 마음을 엄마의 품으로 감싸안아

아이가 자신감을 갖고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수상한 괘짝 / 메르세 컴퍼니 저, 푸른나무, 2001
'수상한 괘짝'은 무서움에 관한 것인데,

실제로 어려움을 당하거나 상상 때문에 무서움을 타는

아이들의 마음속에 두려움을 이겨내는데 도움을 준다.

여기에 등장하는 괘짝 속의 물건은

아이들 각자의 두려움의 실체로

동화를 읽으면서 성폭력 피해 어린이의 피해경험을 자연스럽게 얘기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럴 땐 싫다고 말해요 / 마리 프랑스 보트 저, 문학동네, 2000
이 책은 어른들은 어린이를 사랑하지만

그 중에는 나쁜 사람도 있다고 말한다.

이들 나쁜 어른이 다가오면 싫어요라고 분명하게 말하라고 알려준다.


진정한 용기가 필요해 / 사라 보세 저, 중앙출판사, 2001
빅토르라는 이름의 꼬마 쥐의 이야기를 들으며

진정한 용기란 어떤 것인지 가만히 생각해 보게 한다.

낮선 사람을 만났을 때 덜컥 겁이 나서 아무 말도 못하거나

엄마 아빠가 안계시고 혼자 집에 있을 때

이상한 소리가 나서 무서움에 떨기도 한다.

그 때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용기이다.

빅토르가 겪는 12편의 이야기를 읽으며

어린이들이 용기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한다.


나는 내가 좋아요 / 노경실 저, 푸른나무, 1999
떼쟁이 변덕쟁이 회진이의 이야기를 통해

어리게만 보이는 아이들 마음속에 감춰진 진지한 고민을 끄집어내면서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고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동화이다.


내 마음을 알아주세요 / 표시정 저, 푸른나무, 1999
정서 장애아들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인데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주인공들을 보면서

희망과 용기를 배울 수 있다.

또한 부모들이 마련하여 자녀의 정서를 순화, 발달시키기 위해

주의해야 할 점과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들을 실어 놓았다.


어둠을 무서워하는 꼬마박쥐 / G.바게너 저, 비룡소 2001
어둠을 무서워해서 아직 날개가 분홍색인 꼬마 박쥐가

어두운 숲을 떠나 도시로 날아간다.

도시에서 만난 소녀 리자는 꼬마 박쥐에게 무서움에 맞서

똑바로 바라보면 무서움은 사라진다고 가르쳐준다.

꼬마 박쥐가 어둠을 똑바로 바라보자 무서움은 차츰 사라지고

분홍 날개는 까만 색으로 변한다.


엄마는 파업 중 / 김희숙 저, 푸른책들, 2001
세상에는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몸이 불편하거나, 못나고 부족해서 남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거나

업신여김을 받는 사람들.

이 책은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삶을 다루고 있다.

자폐아, 장애아 등 신체적 고통과 함께

마음의 고통까지 겪고 있는 사람들의 생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꼬마 산의 마녀 / 글로리아 세실리아 디아즈 저, 우리교육, 2001
자신이 부딪힌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 어떤 방법을 써야 할까?

자기를 곤란하게 만든 무언가를 무너뜨리고 헐뜯는 방법이 하나이고,

자신이 그 어려움을 이길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는 방법이 있다.

'꼬마 산의 마녀'는 자기가 만난 힘겨운 벽을 어떻게 넘는가를 보여주는 이야기이다.


강아지 똥 / 권정생 저, 길벗어린이, 2000
골목길 담 밑에 버려진 강아지 똥을 모두들 피해만 가는데‥‥

봄비 내리는 어느 날,

거름이 되어 달라는 민들레 싹의 얘기를 들은 강아지 똥은

기쁜 마음으로 민들레 뿌리로 스며들어가

한 송이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나는 이야기이다.


엄마, 남자와 여자는 어떻게 달라요 / 김남선 저, 사계절, 1998
글쓴이가 사춘기에 접어드는 두 자녀에게

몸과 마음의 변화를 알기 쉽게 설명해 주기위해 쓴 성교육 책이다.

기초적인 것에서부터 성인이 되기까지의 성에 관한

여러 지식들이 체계적이고 간단명료하게 다루어져 있어

자녀들은 물론,

자녀들과 성문제를 가지고 대화해야 하는 부모들에게도 좋은 길잡이가 된다.

사춘기의 몸의 변화, 사랑과 성행위 등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엄마생각 / 이상권 저, 우리교육, 2001
시골에서 할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는

유경이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탄광에서 일하다가 돌아가신 아버지와

돈 벌러 나간다고 떠난 후 소식이 없는 어머니에 대한 유경이의 가슴 아픈 얘기이다.


괭이부리말 아이들 1-2 / 김중미 저, 창작과비평사, 2000
인천 만석동 달동네에 살고 있는 숙자와 숙희 쌍둥이 자매를 중심으로

가난한 달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어린이 소설이다.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서로 서로를 도와가며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사람에 대한 믿음을 가질 수 있다.


별을 보는 아이 / 이동진 저, 동쪽나라, 2000
이 책은 홀로 서기를 시작하며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용기 있게 삶을 개척하고 희망을 가꾸어 나가는

덕희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책 속에 드러나는 언제나 따뜻한 이웃들의 훈훈한 정과

항상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보며 격려해 주시는

선생님의 마음은, 책을 읽는 아이에게 큰 힘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