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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이런 책

4.시설아동들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책들

가출일기 / 김혜정 저, 문학수첩, 1997
15세 여중생이 쓴 장편소설.

PC통신으로 알게 된 고교 남학생의 사연을 통해

우리 시대의 비뚤어진 교육관과 가족관,

청소년들이 주는 갈등과 고민을 청소년 시각에서 솔직하게 고발하고 있다.


갈매기의 꿈 / 리처드 바크 저, 문예출판사, 2000
저자인 리처드 바크가 조종사 생활을 하며 겪은 비행 경험과

갈매기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쓴 소설로,

갈매기를 통해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을 이끌어 내는

감동적인 작품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조나단 리빙스턴'이라는 갈매기의 체험을 통해

우리 인간의 존재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면서도

결코 도달할 수 없는 존재의 '완성과 초월'에 대한 갈망을 그려내고 있다.

단지 먹는 것으로만 만족 할 수 없었던 갈매기 '조나단'의

치열한 날개연습을 통해 잃어버린 꿈과

상실한 이상의 회복과 생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작품이다.


교실이데아 / 최변화 저, 애담, 2000
비디오저널리스트로 활동적인 저자가

대안학교인 합천 원경고둥학교에서

학생들과 직접 생활하면서 겪은 경험을 고스란히 담은 책.

저자는 어떤 비평도 가하지 않고,

아이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우리가 그동안 문제아라는 이름으로 규정지었던 십대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또한 사랑의 부재, 자신을 사랑하는 법‥‥


그리운 메이 아줌마 / 신시아 라일런트 저, 사계절, 1999
고아인 서머는 친척집에서 얹혀 살다가

메이 아줌마 눈에 띄여 아줌마의 양녀가 된다.

편안하고 즐거운 나날을 보내던 서머는

메이 아줌마가 돌아가시자 자신이 또 버림받을까 두려워하며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못하고 안으로만 숨긴다.

청소년들에게 죽음에 대한 문제와 삶의 모습을 생각하게 해주는 작품이다.


꽃들에게 희망을 / 트리나 폴러스 저, 시공주니어, 1999
기둥의 꼭대기에 이르면 무엇인가 있을 거라는 희망에

노랑애벌레는 다른 애벌레를 짓밟고 올라가지만

그 정상에 올랐을 땐 목적도 잊었고,

또 자아를 찾아 줄 만한 특별한 무엇인가도 없었다.

나비가 되기까지 자신을 찾아 헤매는 애벌레의 모습으로,

자아를 찾기 위한 노력이 얼마나 어려운지,

또 진정한 자아가 무엇인지 깨닫게 하는 이야기다.


나는 아름답다 / 박상률 저, 사계절, 2000
고둥학교 2학년 남선우는 어머니의 부재와 외로운 객지생활

그리고 짝사랑, 학교생활의 부적응으로 갈등과 방황을 거듭한다.

청소년을 위한 성장소설로, 삶의 문제에 대해 앞으로 개척해야 할

자신의 정체성과 가치를 그리고 있다.

가장 존귀한 존재, 그것이 자신임을, 그리고 자신 스스로가 찾아야 하는 길임을 제시하고 있다.


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 / 이금이 저, 푸른책들, 2000
정서장애라는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수아와

사랑을 나누는 두 아이의 이야기를 엮은 장편동화.

공부 시간에 마음대로 교실을 돌아다니고,

선생님 허락도 안 받고 화장실에 가는 수아를

친구들은 바보라고 놀린다.

아이들이 그런 수아를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는 동화.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 바스콘셀로스 저, 지경사, 2001
글쓴이가 어린 시절에 겪었던 일을 바탕으로 쓴 작품이다.

여섯 살 어린 제제는 공장에 다니는 가족들에게 늘 구박을 받는다.

그러다 뽀르뚜가 아저씨와 우정을 나누며 참된 사랑을 깨달아 간다.

그 뒤 제제가 놀랄 만큼 변화해 가는 모습이 감동으로 다가온다.

제제의 삶이 아이들의 공감을 얻을 만하다.


내겐 너무 예쁜 나 / 정윤아 저, 명진출판사, 1999
인생을 살아가면서 청소년기의 자잘한 고민과 상처들은

그들의 삶의 방향을 이끄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 책은 눈앞에 고민이 들이닥쳤을 때

그 고민에 주눅들지 않고

그 고민을 적극적으로 긍정적으로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잠언들을 모아 청소년들에게 자신이 정말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들을 새삼 깨닫게 해준다.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킨다 / 고도원 저, 청아, 1998
시사평론가가 라디오 방송에서 들려준 명언 및 감동의 문구 모음.

동서고금의 명작 100여권에서 187개의 구절을 골라

12달로 나눠 엮었다.

삶이 힘겹게 느껴지거나 위안을 받고 싶을 때

아무데나 펼쳐보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세상에 대해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엮음.


성공하는 10대들의 7가지 습관 / 숀 코비, 김영사, 1999
인생의 성공을 꿈꾸는 10대들의 성공 교과서.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인 청소년기에

좋은 습관과 사고방식을 익힐 것을 강조하고

그 구체적인 방법을 안내했다.

기초 다지기, 개인의 승리, 공동의 승리, 쇄신 등 

4개 장으로 나눠 7가지 습관을 들려준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 이문열 저, 다림, 1998
요즘처럼 왕따가 심한 때에 당하는 아이의 심리와

가하는 아이들의 모습들이 잘 나타나있다.

불의에 대해 저항도 해보지만

담임선생님의 무관심에 그 힘은 꺽이고 만다.

당하는 아이의 처절한 굴종과 패배감이

어른이 되어서 어떤 인격체로 형성되는지 우리의 마음에 다가 온다.


오체불민족 / 오토다케 히로타다 저, 창해, 1999
팔다리가 없다는 것은 불편한 일이긴 해도

불행한 것은 아님을 가르치는 이 책은,

일본 와세다대 정경학부 정치과에 재학 중인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체가 불만족하다 해도

행복한 인생을 사는 것과는 관계가 없다는 사실을

담백하게 풀어 감동과 교훈을 함께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