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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갈래별 글쓰기

제목 일기는 마음의 거울입니다.


나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무엇일까요? 거울이지요. 우리는 거울을 통해서 새로 산 옷이 나에게 어울리는지 비춰 보기도 하고, 내 얼굴에 뭔가가 묻어 미운 모습이 되었는지 확인하고 고치기도 합니다. 나의 모습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거울에 있는 그대로 비쳐지는 겉모습이 있고,거울에는 비쳐지지 않는 마음의 모습이 있지요. 마음의 모습은 남에게는 잘 보이지 않아 나만이 알 수 있는 모습입니다. 따라서 선생님이나 부모님, 친구도 볼 수 없는 참 비밀스런 모습이지요.

선생님은 일기가 이런 비밀스러운 모습을 비춰주는 마음의 거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일기라는 마음의 거울을 통해서 내 마음의 모습을 비춰볼 수 있습니다. 마음의 모습엔 내가 어쩔 수 없이 저지른 잘못도 있고 나도 모르게 저지른 실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잘못이나 실수는 우리의 겉모습에서 고쳐야할 것과도 같은 것이지만, 남들의 눈에는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오직 나 스스로가 발견해서 고칠 수밖에 없습니다.

일기를 쓰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마음의 거울을 바라보아야 하지요.
이때 우리는 일상생활 중에는 무심코 지나쳐 버린 일들을 다시 생각해서 마음의 모습으로 비춰보게 됩니다. 그리고 얼굴에 검정이 묻었으면 닦고, 옷이 더러우면 갈아입듯이, 일기라는 미음의 거울을 통해 내 마음에 묻은 검정을 비춰보고 닦아냅니다. 이것을 반성이라고 하지요. 이런 행위는 나를 또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보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자신을 좀더 자세하게 관찰하고 비판할 수가 있습니다.

일기를 쓴다는 것은 남에게는 잘 보이지 않는 내 마음의 보습을 비춰주는
또 하나의 거울을 가지는 것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