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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교사 독서지도

제목 뒷이야기 쓰기를 통한 독서감상 지도
작품의 결말은 모든 것을 명시적으로 분명히 드러내기도하지만, 풍자와 아이러니로 처리하여 여운을 남기고 계속 궁금하게 마치는 경우도 많다. 결말이 명시되었다하더라도 뭔가 여운이 남으면서 뒷일이 궁금하거나, 앞으로 이렇게 되었으면 하고 기대되는 작품이 있다.

뒷이야기 쓰기는  이와 같은 비명시적인 결말을 밝혀 쓰거나 그 뒤에 이어질 내용을 상상해 써 보는 능동적인 활동으로,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작품의 의미 구조를 이해할 수 있고, 더 나아가 감상적 반응을 구체화시킬 수 있다.

또한 사건의 전개 과정이나 애착을 가졌던 인물이 처지에 아쉬움을 가졌던 학생들이 자신의 가치관으로 이야기를 연결해 봄으로써  독서 흥미를 유발하면서 감정의 정화를 맛볼 수 있게 한다.

뒷이야기 쓰기는 이야기 바꿔쓰기 활동과는 달리 원작의 내용에 비추어 충분히 개연성이 확보되어야 하므로 이어지는 이야기가 너무 엉뚱한 방향으로 전개되지 않도록 지도해야 한다. 글의 구조를 충분히 이해하고 등장 인물의 특성을 잘 파악해야만 작품 전체의 긴밀한 구성을 해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