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마당 > 부모/교사 독서치료 > 독서치료자료

부모/교사 독서치료

제목 3. 내용과 형태에 따른 종류


독서치료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독자와 자료와의 상호작용이므로 자료의 종류와 형태, 선정 원칙은 커다란 의미를 지닌다.

1) 자료의 내용에 따른 종류
독서요법에 사용되는 자료는 일반적인 심리학 문헌과 기사, 전기류, 역사, 과학, 민속 등 인간 지식 전반에 해당되며 이들 자료의 형태가 인쇄 자료이거나 또는 필름, 녹음, 그림의 형태이거나 간에 이들은 내용에 따라 교훈적 자료와 상상적 자료로 나뉘어 진다.

① 교훈적 자료
'가르치고 일러주어 사람들을 이해하도록 의도된 것으로 주로 어린이 양육, 결혼과 성, 스트레스를 다루는 법, 흡연, 음주, 체중조절, 자부심, 타인과의 협력 방법 등 '어떻게' 에 치중된 것이며, 전통적인 교육과정에 쓰이는 교과서와 유사하며 따라서 교육적이다. 그러나 이런 자료에서 독자가 '자신을 찾는 것'이 없으면 도움을 찾고자 하는 마음마저 돌이킬 염려도 있다.

② 상상적 자료
시, 소설, 희곡, 에세이, 전기류 등 문학작품으로 인간의 경험을 나눠주고 또한 바람직한 변화에 필수적인 것으로 여겨지는 감정적 반응을 불러 일으킨다. 즉 훌륭한 전기에서 어느 개인의 일생을 재음미하거나, 소설양식으로 된 전기에서 경험을 재체험하거나 시에서 주요한 의미를 포착한다든지 또는 소설이나 짧은 이야기에서 의미있는 상황을 참조함으로 인간의 경험을 재구성한다.

2) 자료의 형태에 따른 종류
Herman Axeirod와 Teti는 다음과 같이 자료의 형태로서 인쇄자료와 시청각 자료를 평가하였다. 우선 인쇄자료의 잇점으로 첫째, 시청각자료보다 상상력을 더 많이 남긴다는 사실이다. 둘째, 회상하여 분석할 여유가 있고, 보다 평화롭고 목가적인 분위기를 주게 된다. 다음으로 시청각 자료의 잇점을 들어서 첫째, 전체적인 인상을 남기는 것이 책보다 빠르다는 점과 둘째, 시간이 절약되고 휠씬 더 적극적이다. 셋째 책보다는 훨씬 더 사실적이라는 점이다.

Clara Lack은 요즈음 공공기관에서 실시하는 독서요법에 영화를 많이 이용한다고 밝히고 그 이유로는 똑같은 책을 개개인 모두에게 공급하기엔 비용이 부족하고 참여는 자의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계속적인 참여을 기대하기 어렵고, 환자의 주의력은 짧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뿐만아니라 Brigitte Kenney도 환자를 다루고 교육하는데 시청각 자료가 성공적으로 쓰인다고 언급하였다.


(장귀녀, 도서관 봉사로서의 독서요법 적용에 관한 연구 1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