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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생활문/수필

제목 둘만의 여행
글쓴이 설미경

김해 능동초등학교 4학년 조가은


2019730일 화요일

 

오늘은 드디어 기다리던 순간이 왔다. 며칠 전부터 기다렸는데 그게 바로 오늘이라는 게 꿈만 같다. 바로 오늘은 아빠와 단 둘이 워터파크를 가는 날이다. 원래는 사촌들이랑 함께 가기로 되어 있었는데 사촌언니가 여행을 가는 바람에 같이 못 가게 되었다. 그래서 너무 서운했지만 아빠와 단 둘이서 보내는 시간도 좋았다. 학교에서 워터파크를 갔다 온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가는 거라서 더 설레고 신나고 기분이 좋았다.

워터파크에 도착해 처음에 물에 들어갔을 때 너무 차가워서 소리를 지를 뻔했다. 그래도 조금 더 놀다 보니 차갑다는 느낌이 없어지고 시원하고 좋았다. 놀 때는 피곤하지도 않고 무한정 놀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었다.

아빠는 놀다가 자꾸 추워져서 자주 화장실을 왔다 갔다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따뜻한 물이 있는 풀장이 있었다. 나는 별로 안 추웠는데 아빠는 추워서 따뜻한 풀장에서 몸을 데우고 차가운 물로 가서 같이 놀았다.

아빠와 신나게 놀다보니 다음에는 계곡에도 같이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빠와 단 둘이 워터파크에서 보낸 오늘을 잊지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