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대운동회  

2학년      최 유 빈    

  운동회가 되기 전에 우리는 운동회 연습을 했다.  우리는 참새와 허수아비라는 무용을 하다가 그만 두고 꼭두각시라는 무용을 얼른 시작했다.  단체경기도 연습하였다.  달리기도 했다.
  운동회가 시작되는 날이 되었다.  날씨는 아주 좋았다.  만국기도 있었고 운동장에 흰줄도 그어 있었다.
  운동회가 시작되었다.  운동회 선서도 하고 식도 하고 교장 선생님 말씀도 듣고 애국가도 부르고 성화도 했다.
  경기가 시작되었다.  여학생 꽃가마 타고 라는 2학년 게임이 있었다.  어떤 게임이냐 하면 꽃가마를 타고 가서 글자에다 종이를 부치는 게임이었다.  그런데 열심히 했어도 백군이 우승을 해서 나는 서운하였다.
  달리기가 시작되었다.  나는 열심히 달려서 1 등을 하였다.  정말 기뻐서 아이들한테 자랑을 했다.  아이들도 부러워하였다.  무용도 했다.  떨렸다.
  점심도 먹었다.  집에 가서 먹었다.  짜장면을 시켜 먹었다.  먹고 나서 나는 언니와 학교에 가서 나는 자리를 지키고 언니는 교실로 갔다.  가장 재미있었던 경기는 엄마의 스피드였다.  그게 가장 재미있었다.  학원에서 동생을 데리고 와서 구경하였다.  언니는 릴레이 선수이다.  그래서 언니도 달리기를 했다.  언니는 맨 처음에 해서 중간에 하는 사람보다 더 떨릴 것 같았다.  언니가 백군이라서 얄밉지만 빨리 뛰는 언니를 보고 나는 마음에 걸렸다.  언니가 드디어 1 등을 하였다.  나는 너무 기뻤다.
  집에 갈 때 솜사탕도 먹었다.  맛있었다.  집에 가서 샤워도 하고 푹 잤다.  너무 피곤하였기 때문이다.  참 즐거운 운동회였다.  
        운동회가 되었어요.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날이지요
        청군이 이길까
        백군이 이길까
        마음이 두근 두근
        누가 이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