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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생활문/수필

제목 배우고 때로 익히고
글쓴이 최유진

                                               배우고 때로 익히고

                                                                                                                                                                

                                                                                                   박세은(석남서초 6학년)

  

 코로나 때문에 거의 건너 뛰어버린 6학년 생활. 6학년 수학여행도 못가고 일주일에 학교를 한 번 갈까 말까 덕분에 2~3개월이 다 돼도 반 친구들이랑도 서먹서먹한 게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그리고 쉬는 시간이 돼도 자리에서 일어나는 친구가 없으니 눈치 보여서 일어나지도 못했다.

  결국 초등학교 6학년 동안 한 것도 없이 졸업하게 될 상황이 된 것이다. 졸업을 해서 기분이 좋긴 하지만 이상하게 좋아할 수 없는 그런 어정쩡한 상황이 된 것이다. 그리고 좀 충격적인 소식을 담임선생님께 들었다.

  “계속 코로나 확진자가 늘면 우리 졸업식 때 화상수업으로 할 수밖에 없어.” 

  ‘? 이게 무슨 어처구니없는 일인가.’

  더 슬프고 충격적인 건 졸업식 때 학교 와서 졸업식 해도 부모님들은 오시기 어려우실 수도 있다는 말씀이었다. 이건 또 무슨 일인가. 이건 마치 팥 없는 찐빵과 같다. 또 다른 격에 비유하자면 맑은 하늘에서 우박이 떨어지는 것과 같다. 하지만 나는 코로나가 꼭 사라질 것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다음 중학교에서는 잊지 못할 졸업식을 꼭 할 것이다. !

  중학교에 가면 초등학교랑 다른 점이 있다!

  첫째, 과목 마다 담당 선생님이 다르다. 초등학교 때와 다르게 과목 마다 담당선생님이 바뀌다니과목마다 선생님이 달라서 좀 더 특별한 중학교 수업이 될 것 같아 기대된다!

  둘째, 자유학기제!

  자유학기제는 중학교에서 한 학기 또는 두 학기 동안 지식·경쟁 중심에서 벗어나 학생 참여형 수업을 실시하고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제도라고 한다. 코로나가 하루 빨리 지나가 새로운 학교에서 친구들과 다양한 진로 체험을 찾아다니며 공부하고 싶다.

  중학교는 초등학교 때와 다르게 좀 더 자유로워질 것 같다. 다른 친구들의 생각은 잘 모르지만 나는 초등학교 때와 다르게 새로워서 더 좋다!

  코로나 때문에 모두들 힘들지만 다음에 또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한 번 겪어봤기 때문에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곧 초등학생에서 중학생이 되니 새로운 친구들도 많이 사귈 것이다. 구일신하면, 일일신하고, 우일신이다. 나 박세은은 앞으로 나날이 새로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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