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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글

제목 웃는 얼굴이 예쁜 정인이에게
글쓴이 강지혜

웃는 얼굴이 예쁜 정인이에게

                                                                                인천장아초등학교 병설유치원 7살 김태희

안녕, 정인아. 나는 태희 언니야. 그동안 엄마, 아빠가 많이 때려서 힘들었지? 하늘나라에서는 행복해야 해. 하늘나라에서는 너를 사랑하는 좋은 어른들이랑 재미있게 놀고 거긴 아프지 않을 거야. 정인아, 다음에는 좋은 엄마, 아빠 만나. 정인아, 다음에는 내 동생으로 찾아와 줘. 그리고 나랑 우리 부모님이랑 재미있게 놀자. 정인이가 내 동생이라면 나는 내 장난감도 빌려주고 유튜브에 나오는 다른 아가들처럼 신나게 놀아줄 거야. 그러니까, 만약 이 세상에 다시 태어난다면 선물처럼 우리에게 와줘.

정인아, 그럼 행복하게 지내. 내가 많이 많이 사랑해.

2021114

널 사랑하는 태희 언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