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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의 키다리 아저씨-'초등학교도 못나온 링컨'을 읽고
글쓴이 슈발
나의 키다리 아저씨        
'초등학교도 못나온 링컨'을 읽고


키다리 아저씨 링컨에게
키다리 링컨 아저씨 안녕하세요?
저는 안동 서부 초등 학교에 다니고 있는 오수연이라고 해요.
아저씨, 저는 위인전을 많이 읽지 않는 편인데 요즘 들어 대통령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 진 것 같아요. 얼마 전 우리 나라에서 대통령 선거를 했는데
누가 대통령이 될지 정말 궁금했어요, 그리고 대통령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지도요. 그래서 위인전에 나오는 대통령들을 모두 읽어보았어요.
그분들에 대한 책들 중에 가장 기억에 나는 분이 바로 링컨 아저씨 에요.
그 이유는 링컨 아저씨에 대한 책을 읽어보니 아저씨께서 장에 노예가
내다 팔리고 하는 모습이 안쓰러워서 만약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저 노예를 해방
시켜 주겠다는 결심을 하셨지요? 대통령이 된 후도 그 결심을 저버리지 않고 지키
셨더군요. 저는 아저씨의 굳은 결심에 정말 크게 감동했어요. 그리고 아저씨의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는데 장례식도 치루지 못 했는게 정말 안쓰러워 보였어요.
그런데 궁금한게 있어요. 만약 백인들이 놀다가 피부가 깜해지면 노예가 되는 건가요?
그 점이 참 궁금해요. 그리고 아저씨께서는 연설을 잘 하시죠? 많은 사람들이
아저씨의 연설을 듣고 울먹었다고 해요. 사람들을 울먹이게 만들 정도로 슬프고
아주 깊은 뜻이 있는 연설인 것 같아요. 또, 아저씨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매일 떨어졌어도 끝까지 매달리고 많은 노력을 하셔서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가
대통령으로 되셨지요? 저 같으면 국회의원 선거에서 계속 떨어지니 그냥 포기를  
했을 것인데. 그리고 아저씨, 죄송하지만 새어머니를 맞지 할 때의 기분 그리고
마음은 어떠하였었나요? 제 생각으로는 왠지 새로운 시작을 하는 기분이 들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어머니 없이 자라니 기분이 따분해지고 쓸쓸하잖아요.
그런데 어머니가 다시 생기니 친어머니가 않 계실 때 보단 낮잖아요.
그런데 새어머니가 아저씨의 집을 보고 그냥 돌아가 버렸을 것 이라고 했어요.
전 정말 그 새어머니가 미워 보였어요. 그런 생각을 했는데 책에 뒷장을
넘기는 순간 저의 생각이 틀린 것 같았어요. 새어머니는 통나무 집(아저씨의 집)
을 깨끗이 단장해주고 벽을 하얗게 칠해서 아저씨는 새어머니를 천사 어머니라고
불렀지요? 그리고 아저씨는 남부 인디애나에서 맨발로 살았다는 것이 정말 놀라
웠어요. 더 놀라운 것은 아저씨께서는 <이솝우화>,<로빈스 크루소>,<천로역정>
그리고 <조지 워싱턴 전기>를 외울 수 있을 때 까지 계속 읽었다는게 정말 놀라웠어요.
저는 그냥 외워 지든 말든 그냥 읽는데... 또, 존 피처라는 변호사에게 <조지 워싱턴 전기>
책을 빌려 왔는데 책을 읽고 잠들다 그만 책표지가 빗물에 젖어 더러워 져서 아저씨께서는
책주인에게 사과하고 책값을 변상하기 위해 일을 하셨죠? 그리고 대통령이 되는 것이 그냥
인기만 끌게 하면 그냥 당선이 되는 줄 알았는데 정말 힘들 었죠? 아저씨, 비록 돌아가셨지만 아저씨가 하신 뿌듯한 일 절대로 잊지 않을께요. 그럼 안녕히 게세요!
                                                                     2003년 8월 24일
                                                                          수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