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나리에게
바위나리야! 안녕? 나는 서림초등학교 4학년 1반에 임가연이라고 해. 나는 네가 외로운 바닷가에서 쓸쓸하게 노래를 부를 때면 너무 가슴이 아팠어. 그런데 하늘나라 아기별이 내려와 너를 위로해 주엇지.
그때 나도 참 기뻣어. 마치 나에게 친구가 생긴 것처럼 말이야.
바위나리야! 외로운 바닷가 일지라도 밤마다 아기별과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어. 아기별이 없는 새벽이라도 웃음 잃지 말구. 그럼 안녕?
2003년 7월 14일 월요일
-가연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