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대구에 사는 평범한 고등학생입니다.
어제 텔레비전을 보고 대구지하철 참사의 사건을 접했습니다. 얼마나 상심이 크십니까? 한사람의 어처구니 없는 방화가 이런 끔찍한 일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더군다나 대구에서 이런 지하철에 관련된 큰 참사가 두번이나 있었다는것에 정말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참사가 조금만 더 신속하게 조금만 더 안전하게 처리되었다면 참사가 아닌 단순한 사고로 그칠수 있었으면서도 그것을 막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더 큽니다. 그리고 미확인된시신들의 신원이 빨리 확인되어 하늘나라로 편히 가시도록 유가족분들께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길을가다가 본 신문기사에서 외국에서는 지하철 화재사고가 거의 없다는 신문보도가 저에게는 부러움으로 남습니다. 유가족 여러분 힘내십시요! 지금와서 방화범인 김모씨를 원망한다고 해서 모든일이 되돌아갈순 없습니다. 저의 이 말이 유가족여러분들에게는 더 큰 상처를 드릴 수 있겠지만 부디 힘내셔서 새출발 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국민들의 위로의 말이 유가족 여러분들에게 경제적으로는 큰 힘이 되지는 못하겠지만 유가족 여러분 뒤에선 우리 모든 국민들의 마음이 버티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하루빨리 대구지하철참사가 마무리 되어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신: 대구지하철참사에 구조활동을 벌이신 모든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