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마당 > 글쓰기마당 > 독서/영화감상문

독서/영화감상문

제목 우리 조상들의 고통(돼지콧구멍을 읽고)
글쓴이 오수아

  이 책을 읽고 나니 일제강점기 시대 때에 조상들의 고통과 슬픔, 고향에 대한 그리움, 힘든 생활에 대한 괴로움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특히 나는 이 책에 어린 캐릭터들이 너무 불쌍했다. 이 아이들은 대부분 부모를 잃고 낯선 집에 얹혀 살았다. 어린 나이에 얼마나 힘들고 무서울까?

  가장 가슴 아팠던 이야기는 '진달래꽃 필 때'였다. 살림이 어려워져서 어머니가 떠나시고 부모님 하나 없이 울음을 꾹꾹 참고 아버지 성묘에서 돌아오지 않으실 어머니를 기다리는 경남이가 너무 불쌍했기 때문이다. 그릭 진달래꽃이 지면 어머니가 오신다는 여승의 말을 듣고 진달래 꽃잎을 다 뜯어서 버린 경남이의 간절함이 느껴져 더 마음 아팠다. 

  이 책을 읽고 나는 정말 복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의 조상들은 낮은 신분때문에, 고통받고 치료받지 못해 고통받고 먹을 것이 없어 고통받는데 나는 이렇게 잘먹고 잘자고 안심하고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의 조상님들이 어렵게 살아주신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잘 살고 있는 것이니 조상님들께 감사해야겠다고도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