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석이조
'혹부리 영감'을 읽고
                            

4학년 김형수
  
"아무래도 우리가 노래를 배우고 그 나쁜 영감의  
덜렁거리는 혹을 떼어주는게 어떨까?"
"하지만 혹을 땐 영감의 잘못도 있잖아."
"그렇다면 우리 이렇게 하자."
"어떻게?"
"혹을 뗀 혹부리 영감의 보물을 가난한 사람에게
나눠주는게 낫지 않을까? 아무래도."
"그러기로 하자."
"결론은 심술쟁이 영감의 혹을 떼어주고 우리가  노래를 받은 다음 착한 혹부리 영감의 보물의    1/2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자. 그러면 우리 에겐 일석이조니깐."
그렇게 회의는 끝났다.
"안녕하십니까."
심술쟁이 영감이 가벼운 마음으로 왔다.
"얍."
"퍽."
혹부리 영감은 혹이 떼어지자 날아갈 듯 기뻐했다.
"도레미파솔라시도."
그 심술쟁이 영감도 마음을 고쳐먹고 착하게 살며 노래에 꽤 열심히였다. 그 영감은 직업처럼 최선을 다하며 세명을 가르쳤다.
"학교종이...."
도깨비들은 자기 노래 실력에 감탄했고 기뻐했다.  
혹을 땐 착한 영감 두사람은 이웃이 되어 행복하게 친구처럼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