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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영화감상문

제목 오토형에게
글쓴이 안태경
  
오토형에게
-오체불만족-을 읽고


3학년 안태경

오토형 안녕?
난 한국에 사는 태경 안이라고 해. 원래 이름은 안태경이야.
형은 태어날 때 형 어머니께서 병에 걸리셔서 그렇다며? 형은 어떻게 몸도 불편한데 유명
해 질 수 있었어? 그것이 알고 싶어.
오토형, 형 또 한 가지 물어 볼게 있어. 뭐냐하면 형은 어떻게 이 책 만들었어? 아까 처음
질문은 불편한 몸이지만 노력해서 그렇다는 걸 알겠는데, 둘째 질문은 정말 몰라.
나는 '오체불만족'이라는 책을 읽고 형을 안 게 아니라 '생각쟁이'를 보고 알았어. 더 자세
히 알고 싶어서 오체불만족이라는 책을 보게 되었어. 나도 형같이 유명해졌으면 좋겠어.
난 소원이 있어. 형을 직접 만나고 싶은 것. 그게 바로 내 소원이야.
형은 신체는 불만족, 인생은 대만족이지? 다 알고 있어. 책 앞에 적혀 있었거든.
일본에선 벌써 3백만부가 팔렸다며? 그리고 장애는 그냥 몸이 불편한거야. 그냥 몸이 불편
한 것 뿐이야. 농구를 해 보았잖아? 장애 가진 사람들은 거의
'이제 인생은 끝이야'하고 생각하지만 형은 그렇지 않잖아. 희망을 가져. 성공할 수 있을
거야. 나도 장애를 가졌다면 벌써 포기 했을 거야. 인생을.
하지만 형은 그렇지 않잖아. 아까 두 번이나 말했다시피 다른 사람은 포기한다고.
.형 힘내! 내가 형을 잊지 않을게. 절대로 말이야. 형도 날 잊으면 안돼! 절대로.
그럼 그만 쓸게 안녕
           1999년 10월 14일
                      한국에 사는 안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