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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영화감상문

제목 하나밖에 없는 우정
글쓴이 정하람
하나밖에 없는 우정    
-우정의 거미줄-을 읽고


5학년 정하람

아라야 안녕?
난 너의 제일 친한 친구 하람이야. 내가 책을 좋아하는 것은 너도 알겠지?
그래서 너에게 좋은 책을 한 권 소개시켜 주고 싶은데 책의 제목은 '우정의 거미줄'이라고
해. 그리고 이 책에선 따끈따끈한 우정에 대한 얘기가 숨어 있어. 어떤 얘기냐구?
이 얘기는 한 거미와 돼지가 서로 친구였었어. 그런데 그 거미의 이름은 샬로트였고, 그 돼
지의 이름은 윌버였지. 서로는 맨날 대화를 하며 친하게 지냈지. 그런데 어느날 그 돼지 윌
버가 죽게 될 운명에 처하게 되었어. 그래서 샬로트는 고민, 또 고민을 한 끝에 윌버의 우리  위 외벽에다가 거미줄로 많은 글씨를 써서 윌버에게 명성을 얻게 해 주었어.
그래서 윌버는 돼지들만 나가는 대회에 나가게 되었지. 그리고는 샤로트의 위력, 아니 우정 때문에 결국에는 특별상을 받을 수가 있었어.
그 뒤로는 윌버를 죽이지 않았어.
다시 앞 이야기로 되돌아 갈게. 샬로트는 윌버가 대회장으로 갈 때 같이 따라 갔었는데, 그
만 샬로트가 그 곳에서 알주머니를 만들게 되었어.
그래서 윌버는 자기 친구인샬로트를 걱정하다가 윌버의 죽통 밑에서 살던 템플턴이라는 쥐가 그 알주머니를 다시 헛간으로 옮겨다 주었어.
윌버는 친구가 떠난 뒤에도 그 알주머니를 계속 보호하면서 겨울에는 따뜻하게 해 주고 잘
해 주었지.
그런데 어느 날 그 알주머니에서 수천 마리의 거미들이 나왔어. 윌버는 그것을 보고는 그 거미들을 키워 주었지.      
그러던 어느 날 거미들이 갑자기 거미줄을 위로 내뿜어서 거미줄로 풍선을 만들어 하
늘 위로 날아가 버렸지. 하지만 세 마리의 거미들만 남아서 그 자리를 계속 지켰대. 그 때마다 윌버는 계속 샬로트의 자손들이 자신의 친구가 되어 주어서 외롭지 않았다고 해. 참 감동적이지?
난 그런 우정은 한번도 나눠 보지를 못했어. 난 누구와도 다 잘 놀고 다 친하기 때문에 어
느 한 사람과 끈끈한 우정을 나누지 못해 봤어. 아라야. 내가 얘기해 준 이 이야기처럼 우리도 서로 아껴주고 서로를 위해 희생해 줄 수 있는 친구가 되자.
그럼 이만.
                1999년 11월 27일
                       너의 소중한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