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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영화감상문

제목 마음속의 친구
글쓴이 최유빈
마음속의 친구
'안네의 일기'를 읽고


5학년 최유빈  

이 책을 읽고 알게 된 안네는 생각이 깊고 차분한 성격이다. 책 속에선 자신이 쾌활하고 명랑한 성격이라고 말했지만 글을 읽은 나의 생각은 좀 달랐다. 글 속에는 안네의 차분하고 성숙한 이미지를 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 책을 처음 받았을 땐 왠지 두려웠다. 그리고 다른 책들 보단 더 두꺼워서
'내가 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안네가 은신처에서 힘들고 고달프지만 꿋꿋히 살아가는 내용이 내 맘을 물들게 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빨리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의 장면 중에서 내게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안네가 죽는 장면이었다. 어떤 어려운 상황도 꿋꿋이 참아가며 지내던 안네가 프랑크푸르트에서 마르고트(안네의 언니)가 죽자 희망을 다 잃어버리고 죽은 것이 참 안되 보였고, 내가 얼마나 행복하게 살아 가고 있는가! 하고 느끼게 해 주었기 때문이다.
자신의 일기장에 적어둔 생각중에 잘못된 생각도 있었다. 안네가 부모님을 원망하는 것이다. 안네의 생각과는 달리 내 생각에는 부모님을 존경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신을 길러 주시기 위해 최선을 다하셨고, 우리가 태어나게 된 것도 다 부모님 덕택이기 때문이다. 물론 나도 부모님이 내 맘을 몰라 줄 때에는 원망도 많이 했었지만 안네의 경우에는 좀 지나친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이 책속에서 안네의 성격이 드러난 부분은 이 부분인 것 같다. 안네는 처음엔 남자에겐 멀리 대하였지만 은신처에서 폐터를 만나면서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일부러 폐터를 기다려 보기도 하고, 은근슬쩍
말을 걸어보기도 하며 폐터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면서 공부도 열심히, 독서도 많이 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그리고 학교를 그리워 하는 안네의 모습을 보며 학교의 소중함도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꿋꿋히 살아가는 안네의 모습이 보기 좋았고, 나도 안네 처럼 마음속의 친구를 만들어 항상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그리고
'만약 안네의 은신처가 발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