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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영화감상문

제목 난 변덕쟁이는 되지 않을 거예요
글쓴이 조희제
난 변덕쟁이는 되지 않을 거예요
'있잖아, 꼭 말을 해야돼?'를 읽고


6학년 조희제            

안녕?
넌 주근깨가 열네개가 있어서 놀림을 많이 당했지. 아마 누구라도 널 놀렸을 것이야. 그렇지만 난 아마도 놀리지 않았을 거야. 그리고 그 노트에 적어 논 것을 책으로 보았는데 넌 진짜 변덕쟁이인 것을 느꼈어. 그리고 너의 담임 선생님은 너무 하신 것 같아.
F즉 F는 낙제인데 그 어린 아이 한테 그런 큰 학점을 준 사람인 선생님이 미울 거야. 나도 오늘 선생님이 싫었어. 그 이유는 난 정성껏 쓰긴 썼는데 선생님께서는 넌 왜 이리 글씨를 못쓰냐 하면서 원고지 7장을 던지셨어. 난 그때는 선생님이 미웠어. 난 원래부터 우리 담임 선생님이 싫었어.
그런데 위시번 커밍즈가 좋은거니?
처음에는 위시번 커밍즈가 좋았는데 가운데는 싫어하고, 또 끝에는 아마도 좋아한다고 목록에 적혀있는데 넌 아무래도 변덕쟁이에서는 벗어나지는 못할 것이다.
넌 또 엄마가 아기를 가졌을 때 싫었지? 나도 싫었을 것 같아. 동생이 생기게 되면 엄마에게 사랑을 전보단 반은 뺏기게 될 것이고, 그래서 싫을 거야.
세레명을 가지게 될 때 엄마는 반대했는데 그 때 기분은 어떠했어? 난 세레명을 받지 않았을거야.
그런데 할머니 일은 유감이구나. 넌 처음에 할머니가 냄새가 나고 이상해서 싫어한 거  알아. 그렇지만 할머니와 조금씩 친해지면서 넌 점점 좋아하게 되었지. 난 친할머니는 좋은데 외할머니는 싫어. 서울에 계시거니와 새 외할머니라서 싫어. 그리고 넌 또 할머니를 싫어했다가 좋아졌는 걸보면 넌 영원히 변덕쟁이는 못 벗
어날 것 같아. 난 널 변덕쟁이로 부르지 않을께. 그대신 다음부터는 잘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여 변덕쟁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았으면 해. "안녕 아나스타샤"            
                 6월 8일   조희제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