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마당 > 글쓰기마당 > 독서/영화감상문

독서/영화감상문

제목 재미있는 아나스타샤에게
글쓴이 김보영
재미있는 아나스타샤에게
'있잖아, 꼭 말을 해야 돼?'를 읽고



6학년 김보영      

안녕? 재미있는 아나스타샤!
목록쓰기를 좋아해서 정말 재미있는 아이 같았어. 그리고 목록내용이 변해가는 것을 보니 너무 재미있었어.
아나스타샤, 너는 욕심이 많고 꿈도 많아서 이 책이 훨씬 재미있었어. 어머니가 아기를 가진 것에는 욕심을 부렸지. 그 욕심은 아기를 만나면서 없어져 다행이야. 그런데 첫번째 목록중 좋아하는 것이 시쓰기, 목록만들기, 내방이라고 써 있었는데 그런 것을 직접 내가 보면 좋겠어. 지금은 목록이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해. 그리고 시를 쓴 것을 보고 나도 평가를 해주고 싶어. 그리고 샘과 함께 놀고 싶어. 하지만 그것보다는 너와 친해져서 같이 놀고 싶어. 너희 집을 한 번 가보고 싶어. 너와 같이 다니면 재미있을 것 같아. 너와 함께 학교도 다니고 놀면 재미있는 일만 일어나서 즐거워질 것 같아. 너는 가족관계가 어떻게 되니? 그말은 가족에 대한 생각 말이야. 아마도 너는 가족 중에 동생을 제일 좋아할 것 같아. 그리고 지금은 할머니에 대해서 좋은 감정이 있을 것 같아. 그리고 공주 이름을 가지고 있어서 정말 재미있어. 그런데 티셔츠가 탐나면 나랑 같이 티셔츠를 만드는 건 어떨까? 재미있을 것 같지 않니? 그리고 나는 너를 카멜레온이라고 부르고 싶어. 지금까지 써온 목록이 많이 변했잖아. 처음에는 좋아하는 것과 싫어 하는 것이 반이었는데 말이야. 정말 너는 전생에 카멜레온이 아닐까? 농담이야. 사람의 마음은 변하기가 쉬워서 마음이 자주 바뀌잖아.
너의 방에 들어가보고 싶어 그래서 서랍을 뒤져보고 싶어. 감상적인 아이는 무엇을 가지고, 보관하고 있는지 궁금해졌거
든. 자기자신이 무슨 물건을 가지고 있는지 모를 만큼 많은 물건을 가지고 있을 것 같애 언젠가 한 번 가보고 싶어. 언제든 시간이 있으면 초대해줘. 멀리 미국까지 비행기를 타고 갈테니... 이 다음 2~7권까지 남은 책도 잘 봐야겠어. 여태까지는 별 관심 없었는데 편지를 쓰다보니 너무 궁금해. 초대를 해주면 내가 1~7권 까지 선물해 줄께.
미국에 초대해주면 놀러갈께. 잘지내.
                1999년 6월 8일
                   친구 보영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