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마당 > 글쓰기마당 > 독서/영화감상문

독서/영화감상문

제목 동화책을 먹은 바둑이
글쓴이 정지연
동화책을 먹은 바둑이


4학년   정 지 연

4학년을 가르치시는 김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매년 생일이 돌아오면 선물을 줍니다.
비싼 것은 아니지만 손수건, 책등을 선불로 줍니다.
아이들이 등교할 때 교실에 들어서면 칠판에는 ‘축 생일 이종국’이라고 써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들어오시자 아이들은
“선생님, 내일이 종국이 생일이래요.”
하고 외쳤습니다.
학교가 끝난 뒤 종국이는 집으로 뛰어갔습니다.
왜냐하면 엄마, 아빠께 말하려고 뛰어간 것입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나고 다음 날 아침이었습니다.
종국이는 밥을 빨리 먹고 허겁지겁 뛰어갔습니다.  종국이는 책상에 가만히 앉아서 선생님이 오시길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선생님께서 들어오셨습니다.
선생님의 손 왼쪽에는 포장괸 예쁜 선물이 있었습니다.
종국이는 선물을 받고 쉬는 시간에 풀어보려고 하니 아이들이 몰려 들었습니다.
풀어보니 ‘우주의 신비’라는 책 한 권 이었습니다.
종국이는 시시하게 생각했습니다.
아이들이 종국이를 보고 빌려달라고 햇지만 종국이는 그 책을 가지고 집으로 와 아무렇게나 던져놓았습니다.
그런데 놀다가 돌아오니 바둑이가 그 책을 이빨로 다 뜯어놓았습니다.
그래서 종국이는 바둑이를 발로 찼습니다.
하룻밤이 지나고 학교에 가려니 정말 부끄러워졌습니다.
선생님과 아이들에게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나는 다음부터 선물을 함부러 다루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종국이처럼 자기 생각만 하지 않고 남의 생각도 해 주어야겠다고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