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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영화감상문

제목 프립마을의 몹시 집요한 개퍼들
글쓴이 서진주

개퍼는 밤송이보다 조금 큰 크기이고 오렌지빛 몸에 눈이 여러개가 달려있다.

개퍼들은 염소를 매우 좋아해서 염소 근처에가면 좋아 소리를 질러댄다. 하지만 염소들과 염소의 주인은 개퍼들을 싫어했다. 개퍼들 때문에 염소가 잠들 수 없었기 때문이다. 또 잠을 자지못한 염소들은 결국 비쩍말라 젖도 나오지않게되고 염소젖도 팔 수 없게되어돈을 벌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들은 개퍼들을 떼어내려 열심히 일을해야 했다. 그런데 어느날 세개의 집을 나누어 다니던 개퍼들이 이제 아이들이 자신들을 버리는곳인 바닷가와 가장 가까운곳에 위치한 케이퍼블이라는 소녀의 집에만 간다. 케이퍼블은 혼자 그 많은 개퍼를 떼어낼 수 없어 이웃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이웃들은 자신의 일은 자신이 해야한다며 거절햇고 결국 케이퍼블은 염소를 팔고 낚시를 시작해다. 이웃들은 무슨 낚시냐고 놀렸지만 결국 이웃들도 개퍼의 방해에 염소를 팔아버리고 케이퍼블이 알려준 방법으로 함께 물고기를 잡게된다.

 누구나 사정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기 사정만 생각하고 남의 사정을 생각하지 않는 것은 이기주의자에 속한다. 타인을 생각하지 않고 자기의 이익만 챙기려고 하면 큰일난다. 그 이유는 우리가 사는 세상은 서로 함께 교류하고 서로 어울려가면서 더불어 사는 세상이기 때문이다.

프립마을에서는 개퍼들이 골치였다. 그래서 서로 피해다녔다. 케이퍼블이 개퍼들 때문에 생활이 어려워서 이웃들에게 도움을 요청할때 그들은 거절했다. 그들은 타인을 생각하지 않고 자기혼자 지내고 서로 교류하지도 않았다 또 어울리지 않고 따로따로 지냈다. 자신의 딸과 아들만 생각한 로모부인과 론센부부의 마음을 생각하면 이웃을 도와주는 마음이 눈꼽만큼도 없는 사람이었다. 그들은 자기 사정만 생각한 이기주의자였다. 결국 타인을 생각하지 않고 서로서로 욕심만 낸 로모부인과 론센부부는 재산도 없는 빈털털이가 된다. 이렇게 그들은 결국 늪에 빠지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곤란에 빠졌을때 낚시하는 법을 알려주면서 남을 배려하고 이해하며 너그럽게 받아준 케이퍼플은 수용적인 사람이며 공감능력이 발달한 사람이다. 우리 세상에 필요한 것은 재능도 지식도 필요하지만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공감능력이 가장 필요한 것 같다. 사람들의 마음에 이기적인 마음이 없어지고, 공감능력으로 발달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서로서로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그런 세상이 된다면 지금보다 훨씬 따뜻한 세상이 될것 이다.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