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마당 > 글쓰기마당 > 기록문/기행문

기록문/기행문

제목 보지마
글쓴이 나는나
국민들이 모두 법을 잘 지켜야 원만한 사회생활을 할수 있다. 교통 질서를 잘 지키고 유원지에서 행락 질서를 지키는 것과 것과 같은 민주 사회를 유지하는 바탕이 된다. 책임감은 자기에게 부여된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 내는 마음으로 사회의 기능을 원활하게 하는데 필수적 요소이다. 또 일단 약속을 하게 되면 지킬 책임과 의무가 따르게 되므로 책임감이 부족한 사람은 사회 성원으로서 자격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할수 있다. 국제 사회에서도 책임감이 부족한 국가는 신용을 잃게 되어 국제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 또하나의 필수적인 덕목은 정직성이다. 사실을 있는 그대로 정확하게 전달하여야 다은 사람이 그것을 믿고 올바른 판단을 할수 있다. 현대 사회는 정보 사회인데 그 정보가 올바르고 정확하지 못하다면 올바른 판든을 내릴수 없게 될 것이다. 그리고 불신 풍조가 생기면 인간 관계가 악화되고 정보의 진실성을 거듭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낭비되어 사회 전체의 응집력이 약해진다. 따라서 비록 우리에게 작은 손해가 되더라도 사실을 그대로 전달하고 정직하게 행동해야만 현대 사회에서 인격자가 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남의 권리를 존중하지 않고 공정하지 못하며 준법 정신이나 책임감이 약하고 정직하지 않은 경향이 있다. 그렇게 행동하지 않으면 그들 자신에게 손해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쁜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나쁜 사람이 더욱 많이 늘어나는 악순환이 되풀이된다. 또한 사회는 더욱더 무질서하고 살기 힘들게 되며 마침내 모든 사람이 손해를 보는 결과가 일어나게 될 것이다. 당장에 손해를 안 보려고 불공정하고 불법적인 행동을 하면 나중에는 더욱 큰 손해를 사져다 주게 되는 것이다. 진정한 인격자는 자기가 손해를 보면서도 끝까지 정직하고 공정하며 책임감 있게 말하고 행동하며 다른 사람의 권리를 자기의 권이처럼 존중하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은 사회 전체에 대해서 책임을 질 줄 아는 사람이며 사회는 그와 같은 사람들 때문에 질서가 우리되고 발전할수 있는 것이다. 진정한 인격자가 한 사람이라도 더 많아지면 그 사회는 그만큼 더 좋아지므로 우리는 모두 그와 같은 인격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우리는 일생을 살아가면서 자기가 지금 어떤 위치에 놀여 있는가에 대해서 무관심할 때가 많다. 따라서 어떤 시기가 다 지나간 다음에야 그 중요성을 깨닫기도 하고 또 그렇게 소중한 시기를 허송한데 대하여 후회하기도 한다. 청소년기는 일생을 살아가기 위한 준비기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청소년기는 우리의 일생 중에서 아동기와 성인기 사이에 있으며 그 시기를 어떻게 잡는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기준이 있을수 잇따. 우리 전통 사회에서의 청소년기는 주로 아동이 성인의 역할을 익히는 시기였다. 청소년기의 특징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은 신체적인 성숙이라고 할수 있는 성적 발달 및 정신적인 성숙과 관련되는 정체성 추구이다. 성적 발달은 신체 구조나 외양이 달라지고 목소리가 변하는 이른바 2차 성장이라고 하는 생리적 변화가 나타나고 성인의로서의 신체적 특징을 가지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한 변화는 여자가 남자보다 빠르며 또 같은 성의 경우에도 개인에 다라 빠르고 늦은 차이가 있다. 또 성적 발달에 따른 신체적 변화는 스스로 자기 자기 자신에 대한 감정을 일으키기도 한다. 어떤 청소년은 자신의 신체적 성장에 자신감을 가지게 되고 동시에 희망과 활력에 넘쳐서 어떤 어려움이라도 극복할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발달이 더딘 경우에는 열등감을 느끼며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받는다고 생각하여 소외감을 가지는 경우도 있다. 정체성의 추구는 "나는 누구이며,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라는 의문점에 대한 해답을 구하면서 자기의 정체감을 확힙하는 것이다. 아동기를 거쳐 보았겠지만 이제는 본격적으로 그와 같은 의문을 풀어 보려고 한다. 이를 위하여 혼자서 깊이 생각해 보기도 하고 부모나 친구들의 견해를 듣기도 하며 학교 선생ㄴ미이나 다른 어른들로부터 상담을 받기도 한다. 혹은 자기 자신이 직접 관심 있는 부문에 대하여 공부하거나 대중 매체와의 접촉 등을 통해서 동일시할 대상으로서의 인산상을 설정해 보기도 한다. 따라서 청소년기의 당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는 신체적인 성숙과 정신적인 성숙을 충분히 달성할수 있도록 수련을 쌓는 일이다. 신체적인 성숙도 중요하지만 특히 정신적인 성숙에 해당하는 정체성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게 되면 자기의 일생을 그르칠수도 있다. 정체성의 핵심 요소인 윤리 의식등은 청소년기에 일단 어떤 방향으로 정해지면 나중에 어른이 된 후에도 잘 변하지 않는 특성을 가진다. 따라서 청소년기에 올바른 가치관이나 생활태도를 갖추는 것이 그 사람의 일생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인식해야 겠다.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청소년들이 지니는 윤리관이나 생활태도에 대해서 알아보면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특성이 있다. 첫째, 청소년들은 동료 집단의 행동 지침이나 가치를 매우 중시하는 경향을 나타낸다. 성인이나 사회가 정하는 가치를 거부하면서도 동료 집단의 가치를 중시하고 그것에 일치되지 않거나 반대 되는 것은 배척하려고 한다. 외부로부터 단절되었다고 생각하는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집단 내에서 심리적 보상을 받으려는 마음에서 나타나는 자위적 현상이라고 할수 있다. 둘째, 청소년들은 아직도 윤리적 자시나 가치 판단의 기준이 불명확하여 그 자세나 행동에 일관성이 결여되기 쉽다. 그것은 아직도 명확한 자의식이 형성되지 않아서 상황에 따라 적용하는 가치의 기준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청소년들은 일반화된 가치를 적용하지 못하므로 선택의 기복이 크고 아동때보다는 덜하지만 아직도 선택이나 결정을 제대로 할 만큼 지적, 사회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상태에 있다고 하겠다. 셋째, 청소년들은 성인들의 윤리적 자세나 가치에 대해서 무조건 도전적인 경우가 많으며 이것을 이유 없는 반항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성인들이 내세우는 기성 사회의 고정된 윤리적 가치 기준을 거부하고 객관적 기준도 없이 새로운 대란을 찾으려고 한다. 자의식의 성장에 따라 세계를 창조하려는 강한 욕구를 지니고 있다. 넷째, 청소년기에는 실재하는 현실 세계를 부정하고 지나티게 이상적인 가치를 추구하여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세속적인 것을 거부하고 배척하려 하며 자신의 결벽성을 내보이려 한다. 이것은 청소년기의 자기 중심주의를 뜻하는 것으로 도덕적 판단의 기준을 설정해 나가는 하나의 과정으로 볼수도 있다. 청소년기가 지니는 이와 같은 윤리 의식이나 가치관의 특성은 어느 정도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나타날 수 있는 보편성을 지녔다고 하겠다. 그러나 199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아러한 특성에도 약간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음을 구미의 선진국에서 볼수 있다. 이른바 신세대로 불리는 젊은이들은 동료 집단의 가치를 중시하고 가치 판단 기준이 불명확한 점과 성인들의 윤리관이나 가치에 대하여 불만을 나타낸다는 점에서는 변함이 없다. 그러나 기성 세대에게 무조건 반항하기보다는 적당히 타협하려는 경향을 보이는 점에서 상당히 달라졌다고 하겠다. 가정 생활에서도 그 이전의 세대들이 전통적인 가정에 대하여 불만을 품고 집을 뛰쳐나간 데 반하여 부모와 친밀하게 살아가는 신세대들이 늘어가고 있다고 한다. 또 신세대 젊은이들은 지나치게 이상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이데올로기적 자세보다는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며 일자라도 그에 맞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한다. 이러한 현상에 대하여 사회학자들은 청소년기를 벗어나 성인 세대에 접어들면서 책임지는 것을 두려워 하는 유예기간의 연장이라고 한다. 또 시대를 잘못 만났다고 느끼는 세대글이 미래에 대한 꿈을 상실한 것이라고도 말한다. 우리 나라의 청소년들은 앞에서 지적한 일반적인 윤리 의식과 가치관을 지니고 있으며 동시에 신세대적인 요소도 어느 정도 나타내고 있다. 여러 연구 단체에서 조사, 발표한 바를 종합해 보면 우리 청소년들은 다음과 같은 경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청소년들은 대체로 온건한 윤리관을 지니고 있어 부모에 대한 효성이 지극하고 근검 절약하는 자세를 지니고 있으며 성 윤리 면에서도 매우 건전하다. 또 장래에 대래서 큰 의망을 지니고 있고 국가에 대한 충성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치관에 있어서도 기성세대보다 더 인간주의적이고 평등하며 합리주의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본받아야 할 윤리적 모형 문제에 있어서는 부모를 포함한 기성 세대에 대해서 불신감이 높은 편이고 사회 현실에 대해서도 강한 불만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잘 모르겠다는 윤리적 혼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는 청소년들의 당면 과제가 신체적 성숙과 정신적 성숙이고 정신적 성숙중에서도 일생의 진로를 결정하는 자신의 정체성 확립이 가장 중요함을 알게 되었다. 우리가 정체성을 확립한다는 것은 바로 올바른 윤리관이나 생활 태도를 형성하는 것이므로 그것은 강한 윤리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 그러면 오늘날의 청소년들이 당면하고 있는 윤리적 과제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하자. 첫째, 삶의 방향을 올바르게 정하고 자아 실현과 인격 완성을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다. 이미 앞에서 알아본 것처럼 자아 실현은 자기가 타고난 소질과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여 평소부터 꿈꾸어 왔던 이상을 실현하는 것이다. 또 자아 실현의 한 모습인 인격 완성은 특히 윤리. 도덕적인 면에서 우리가 속한 사회에서 바람직한 것으로 높게 평가를 받는 인격자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자아 실현과 인격 완성을 단기간 내에 이룬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삶의 과정을 통하여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하므로 청소년기에는 각오를 단단히 하고 실천에 옮기는 자세를 지녀야 한다. 일찍이 율곡 선생은 "먼저 그 뜻을 크게 하여 성인으로써 목표를 삼고 조금이라도 성인에 미치지 못하면 나의 일은 끝나지 않은 것이다.", "새벽에 일어나서는 아침에 할 일을 생각하고 조반 후에는 낮에 할 일을 생각하며 취침할 때에는 내일 할 일을 생각해야 한다. "는 자경문을 지어 놓고 젊어서부터 자아 실현과 인격 완성을 위해서 끊임없이 정진하였다. 둘째, 현대 사회의 생활 윤리를 이해하고 우리가 직면하는 윤리문제들을 합리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와 능력을 기르며 살아가는 것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사회와 윤리 단원에서 별도로 제시할것이므로 여기에서는 간단히 사회 윤리의 기본 요소만 다루려 한다. 우리 나라의 사회 윤리는 한국적 전통 윤리와 서구적 시민 윤리의 조화속에서 추구해야 하되, 어디까지나 우리의 전통 윤리를 중심으로 삼고 서구적 시민 윤리를 보충해야 한다. 즉 우리의 가정, 직장, 사회 속에서 지켜야 할 윤리는 한국인으로서의 전통적 윤리 의식을 기본으로 삼고 그 밖에 부족한 부분은 서구의 시민 윤리적 요소를 가미해야 겠다는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사회 윤리는 홍익인간의 경천애인 정신에 기초를 두어야 한다. 오늘날, 인간성의 상실과 같은 현상등이 나타난는 것도 사실은 이러한 경천 애인의 정신을 망각하였기 때문이라 하겠다. 우리의 전통 윤리 중에서 또 하나 추가할 것이 효제 충신의 도덕률이다. 부모에 대한 효와 동기간의 우애, 맡은 일에 대한 성실과 동료간의 신의는 시간이나 공간을 초월하여 우리가 지키고 가꾸어야 할 생활윤리의 기본인 것이다. 따라서 시민 윤리적 요소인 원만한 사회 생활을 하기 위한 준법 정신, 약속을 지키는 책임 정신, 사리에 따라 판단하는 공정성 등이 추가되면 조화가 잘 이루어질 것이다. 셋째, 우리 국가와 민족에 대한 긍지 및 민주주의와 가본주의와 이상에 대한 올바른 신념을 확립하여 민주 복지 국가의 건설에 이바지하는 것이다. 이러한 윤리적 과제는 청소년들로 하여금 우리 민족과 국가가 지향하는 올바른 국가관과 이념적 시각을 지니게 하는 것이다. 그 구체적 내용은 국가와 윤리 단원에서 충분히 논의 될것이므로 여기에서는 기본적인 방향만을 제시하기로 한다. 국가. 민족적 정체성을 지니기 위해서 우리는 나라와 겨레에 대한 습관적이고 냉소적인 비찬이나 평가에서 벗어나야 하며 짧은 일생을 영원한 조국에 바친다는 생각으로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려는 자세를 지녀애 한다. 또 오늘날의 우리를 있게 한 조상들의 노고에 대하여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과 해외 동포들에 대하여 우리와 같은 혈족으로서 일체감을 느끼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민주 시민으로서의 역량을 증진시키려면 평소부터 대화나 회의 진행시에 효율적으로 자시 의견을 발표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며 모순된 점을 논리적으로 비판할줄도 알아야 한다. 따라서 어려서부터 토론을 통하여 서로 양보하고 협조하는 토론 문화를 배우고 익혀야 하며 무조건 반대하거나 맹종하는 버릇도 없애야 한다. 그리고 올바른 자본주의 윤리 의식을 가지기 위해서 경제 문제나 현상에 관심을 기울이고 창의와 혁신, 근검과 국산품 애용 등의 가치를 생활화해야 한다. 넷째, 통일의 조건과 아울러 통일 이후에 예상되는 상황을 이해하고 통일 과업을 달성하는데 이바지하려는 굳은 의지를 기르는 것이다. 이러한 윤리적 과제를 통하여 우리들은 통일 국가를 실현해야 할 당위성을 깊이 인식하게 될 것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통일의 과제와 전망 단원에서 충분히 언급할 것이므로 핵심적인 요소만을 지적하려 한다. 청소년에게 우선적으로 요구되는 자세는 민족 공동체 의식을 고양하는 것이다. 분단 이후 반 세기 동안에 남북한 서호 다른 이념과 체제 속에 살아 오면서 심각한 민족적 이질화 현상을 보여 왔고 상호간에 불신감과 증오심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를 극복하는 것이 중대한 과제이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는 한 핏줄을 타고난 동포하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필요한 것이 통일을 대비할수 있는 능력을 신장하는 일이다. 지나치게 감정에 호소하는 통일 의식을 불식하며 예상되는 통일 과정에 대해서 정확하게 인식하고 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민족 분단의 배경과 과정, 분단의 고통과 손실, 남북한의 통일 노력 등에 대한 객관적 사실을 파악하고 오늘날 한반도를 둘러싼 국내외적 생황과 조건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또 우리가 달성하고자 하는 통일 국가의 미래상을 그려 보고 통일 국가의 형성 과정이나 통일 이후에 우리가 직면하게 될 제반 문제에 대해 올바로 인식해야 한다. 한 가지 빼놓을수 없는 것은 통일 의식과 안보 의식과 안보의식 간에 균형이다. 청소년들로 하여금 통일 국가의 실현 의지를 가지게 하는 것은 물론 필요한 일이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국가의 안위를 우선시하는 d나보 의식의 중요성도 무시할수 없다. 북한의 대남 적화를 위한 본 노선이 변하게 않는 한 이러한 두 가지 의식 간의 균형은 반드시 필요하다. 이것이 통일에 관한 올바른 윤리 의식을 형성하는 바탕이 된다고 하겠다. 청소년들은 주변 사람들이나 사물에만 의지하던 위치에서 점차 벗어나 자신의 주관적 세계 속에서 자기의 가치를 스스로 발견하고 자아 정체성을 확립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이와 같은 자아 정체성의 확립은 머지않아 사회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 반드시 지향해야 할 목표이다. 청소년기를 심리적 이유기라고도 하는데 이는 청소년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하기에 앞서 정신적인 독립을 꿈꾸며 서서히 자신의 미래를 설계해 나가게 되는 것을 말한다. "나는 장차 어떤 일을 할까?" 또는 "나는 이다음에 어떤 사람이 될까?" 라는 질문을 자기 자신에게 던지고 그 물음에 대해서 스스로 답하는 것은 청소년들의 일반적 현상이다. 물론 자신의 생각대로 모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이처럼 자신의 앞날을 설계해보는 가운데 현재의 부족한 점을 발견하여 고치는 계기를 마련할수도 있다. 이러한 두 가지 물음이 사실상 같은 의미를 가진다면 어떤 사람이 되는 것은 결국 어떤 일을 하는 것과 같은 말이다. 다시 말해 그 사람이 무슨 일을 하느냐에 따라서 장래의 사람됨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기가 맡은 일을 함으로써 필요한 재화를 얻고 사회 발전에도 이바지 할수 있게 된다. 또 일을 해나가는 가운데 가지 저긴의 존재 가치를 재인식하고 삶의 보람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일은 인간에게 있어서 생계 유지의 수단이며 동시에 자아 실현의 수단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중요한 것이 일이라면 바야흐로 아동가를 벗어나 성인기로 나아가는 우리들이 그것의 의미와 가치를 체계적으로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만 누구나 자신의 이상에 맞는 일을 추구하고 이를 통해서 자기의 꿈을 실현할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현재 지나고 있는 고등학교 과정은 청소년기 후반에 해당되며 대학 진학과 취업으로 갈라지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따라서 이 시기에 우리들이 진로를 선택하면서 특히 유념해야 할 점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한다. 첫째, 청소년들은 자기 자신의 적성과 흥미, 능력이나 인성등을 직업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자기 평가를 가로막고 인생의 목표를 설정하서나 직업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유연성과 다양성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무슨 일에나 고학력자를 요구하고 우대하는 사회적 풍토속에서 자신의 적성이나 능력과는 상관없이 무조건 상급학교 진학만을 지상 목표로 삼도록 내몰릴 수밖에 없게 되었다. 이러한 심각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건전한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고 학교 교육이 학생 개개인의 장점을 찾아서 그 점을 키워주는 쪽으로 전환되어야 겠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청소년들이 스스로 미래 지형적이고 진취적인 사고를 가지는 일이다. 오늘날의 청소년들이 사회의 주인공이 되는 때는 21세기이므로 자신의 진로나 직업도 마땅히 먼 앞날을 내다보고 심사 숙고하여 선택해야 할 것이다. 전문가들은 21세기에는 지금보다 훨씬 더 다양한 가치관이 등장할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에 따라 직업도 세분화 되거나 새로 생격나기 때문에 그 종류는 매우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직업 선택의 기준으로 과거에는 보수나 지위가 중요시되었지만 앞으로는 자아 실현과 자기 표현, 상호 독립성과 기쁨의 추구등이 강조될 것이다. 이런 상황으로 미루어볼 때 구태 의연한 사고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눈앞의 이익만을 따져 자신의 장래를 결정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라 하겠다. 우리들은 좀더 멀리 내다보는 가운데 서두르지 말고 자신의 적성과 능력을 파악하고 계발해 나가야겠다. 오직 자신에게 맞는 일과 직업을 통해서만 인새의 만족과 보람을 누릴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겠다. 둘째, 청소년들은 자신의 진로가 가지는 사회적 의미를 충분히 인식하고 직업을 선택해야 한다. 어떤 직업이든 그것이 사회 생활의 일부이므로 개인적인 차원에서만 바라보아서는 안 돈다. 나의 이익에 못지않게 그 일이 사회에 끼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요즈음 우리 사회에 만연되고 있는 이른바 3D기피 현상은 직업의 사회적 의미가 퇴색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어서 걱정스럽다. 누군가는 해야 될 일인데 어렵고 힘들다고 해서 모두가 외면한 채 쉽고 편한 일만 추구한다면 이 사회는 어떻게 될 것인가? 아마도 머지않아 정체와 분열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파국을 미리 막기 위해서 우리 청소년들은 항상 자신과 사회 전체를 연결시켜 생각할 줄 아는 자세를 지녀야 하며 특히 어려서부터 땀 흘려 일하는 것이 소중함을 체득해야만 한다. 그리고 이와 같은 일이 가지는 사회적 의미를 충분히 인식할때에 비로소 자기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알맞고 실현 가능한 직업을 가질수 있을 것이다. 큰 사회의 사장이나 유명한 정치가가 되는 것도 좋겠지만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자동차 정비공을 꿈꿀수는 없을까?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학자의 길을 가는 것도 좋다. 그렇지만 세상에서 가장 맛있게 음식을 만드는 요리사가 되는 것은 어떻까? 세계 제일의 재단사나 미용사가 되는 것은 또 어떨까? 어떤 외적인 대가보다 자기 자신의 직업이 가지는 사회적 의미를 알고 그 자체로부터 만족을 느끼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우리 사회는 건강하게 발전해 나갈 것이다. 셋째, 청소년들은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며 준비하고 실행해 나가는 모든 과정에서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 사실상 타고난 소질과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이상을 구현하는 자아 실현은 일정한 직업을 통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 또 윤리. 도덕적인 차원에서 자아 실현에 도달하는 인격 완성이야 말로 자신이 선택한 직업 활동의 최종 목표가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진로를 설정하고 실행하는과정에는 반드시 윤리. 도덕적인 입장이 고려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화요일 숙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