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마당 > 글쓰기마당 > 기록문/기행문

기록문/기행문

제목 전남 광양제철소와 수목원을 다녀와서
글쓴이 경민이
아침부터 들떠서 일찍 일어났다.
공부 안하고 놀러 간다는 건 옛날이나 지금이나 다 똑같이 즐겁다
부랴부랴 가방을 챙기고는 김밥을 먹었다.
나를 위해 새벽 일찍 김밥 싸려고 일어나신 엄마의 정성이 느껴졌다
7시 40분 쯤에 늦장을 부리다가 서둘러 나갔다. 7시 50분까지 가야 한다는 말에 기를 쓰고 달렸다. 마침 학교 가는 5학년생이 하나도 없어서 마음이 급해졌다. 달려가니 벌써 애들이 많이 와 있었다. 관광버스를 타는데 우리반 여자애들이 19명이라서 한명 모자랐다.
덕분에 선생님과 같이 앉게 되었다. 오랜 시간끝에 광양 제철소에 도착하였다.
한 안내원 언니가 타고는 차로 제철소를 돌아보며 설명해 주었다. 얼른 수첩에 받아 적었다. 용광로에는 가지 못했다. 너무 위험하다나 뭐라나.. 꼭 보고 싶었는데...
이제 우리가 직접 열연 공장에 들어갔다. 씨뻘건 색의 슬래브가 소음을 내며 가다가 단계를 거치면서 얇고 길게 되는 모습은 참 인상 깊었다. 슬래브가 내 주변을 지나가자 대형 난로라도 켠 듯이 주위가 따뜻하다 못해 뜨거웠다. 다 신기하고 멋있었다 . 한 가지 흠이라면 소음이 심한 것이다. 다시 버스를 타고 휴게소로 갔다. 소세지를 사 먹으려고 지갑을 보니 900원 밖에 없었다. 100원 만 더 가져오면 사 먹을 수 있는데 .. 하는 수 없이 도시락을 먹었다. 나는 휴게소에서 징크스가 있다. 매번 돈이 모자라 음식을 사 먹지 못하는 것이다. 지난 번 여름 캠프때도 사 먹지 못했는데...
수목원에 도착했다. 불행하게도 비가 계속 내렸다. 수목원에 들어 가니 온갖 희귀한 식물이 많이 있었다. 파파야, 보리수 나무, 야자나무,소세지 나무,(퍽 인상적이었음) 등등이
있었다. 역시 수목원다워!
올 때는 조금 아쉽기도 했지만 그래도 신났고 많은 것을 알게 해 주는 현장학습이었다.
이것 외에도 다녀와서 느낀 점이 있다. 현장 학습 가는 것도 좋지만 집이 휠씬 100배 아니 1000배 더 좋아!!!!
다음글
공기나라
이전글
나의 탐험일지...